중기부, 박 장관 사의 표명 공지… 후임에 권칠승 의원 내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중기부는 이날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박 장관이 조금 전 오늘(20일) 아침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별도의 이임식은 없다.
박 장관은 "강원 산불 피해 현장에서 시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 자금 집행 점검, 백신 주사기 스마트 공장화까지 약 1년 9개월(654일) 함께 한 출입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 동안 중기부를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장관은 지난 19일 SBS 8뉴스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냐`는 질문에 "당을 위해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한편, 박 장관을 이을 신임 중기부 장관으로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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