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사 ‘크루 드래곤’, ISS 안착
사상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지난 5월 3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사히 도착해 도킹에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의 지난 5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크루 드래곤`에 탑승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뱅켄 두 우주비행사는 사상 최초로 민간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예정보다 약 15분 빠른 이날 오전 10시 16분 크루 드래곤 캡슐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전날 미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를 출발한지 대략 19시간 만이다.
이들은 400km 상공에 떠 있는 ISS에서 짧게는 1달, 길게는 4달까지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NASA 측은 우주비행사들이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미국이 자국 우주선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 비행사를 보낸 것은 9년 만이다. 미국은 2011년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또한 민간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기업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선 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첫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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