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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남성 고환 손상시켜 정자 생산에 영향” 2020-06-05 09:13:23
작성인
 고상우 기자
조회 : 384   추천: 73
 

미중 공동연구 결과… “정자 기증ㆍ임신 계획 재검토해야” 당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남성의 고환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3(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연구진들의 공동 연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 세포 표면의 효소와 결합해 고환 세포를 확장시키고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

다만 연구원들은 연구 대상이 된 감염자들의 정액과 고환 조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들면서, 이는 성적으로 전파된 감염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스턴 터프츠 메디컬 센터의 밍저우 교수와 우한 화중 과학기술대학의 녜슈 박사의 주도 아래 우한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11명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정자와 테스토스테론 생산에 관여하는 조직에서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했고, 샘플들이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됐는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하나의 샘플에서 코로나19의 흔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 흔적 역시 바이러스가 고환 조직이 아니라 피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타났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표본의 80% 이상은 정자가 만들어지는 고환의 정세관(seminiferous tubules)에 상당한 손상을 보였다. 정세관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건강한 세포보다 훨씬 더 커졌고 정자 생산에 영향을 줄 정도로 손상돼 있었다고 했다.

연구진은 지난 1 `유럽 비뇨기과 포커스(European Urology Focus)`에 게재한 논문에서 "코로나19로 요양 중인 사람들의 정자 기증이나 임신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에서 이뤄진 다른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 5명 중 1명은 음낭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사타구니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한 42살의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례로 인해 코로나19가 남성의 생식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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