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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게시판입니다. |
제목 |
하반신 마비 보행 돕는 ‘워크 온 슈트4’ 국제대회 출전 |
2020-06-16 08:53:26 |
작성인 |
조은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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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44 추천: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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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이 하반신 마비 장애인들의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워크 온 슈트4`를 공개했다.
이달 15일 KAIST는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나동욱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워크 온 슈트4`를 소개하며 해당 기계를 착용한 선수들이 한국 대표로 `사이배슬론`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배슬론` 대회는 장애 극복용 생체 공학 보조 장치 경진 대회다.
KAIST에 따르면 `워크 온 슈트4`는 걷는 동작, 계단ㆍ경사로 오르내리기, 문 열기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로봇을 착용한 장애인의 보행 속도는 1분당 40m 이상으로, 비장애인(시간당 2~4㎞)과 비슷한 속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보행 보조 로봇 착용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보행 기록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또한 기존 웨어러블 로봇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에게 수십㎏에 달하는 로봇의 무게가 전달된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워크 온 슈트4`는 로봇이 무게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설계해 체감 무게를 대폭 줄였다.
`사이배슬론` 대회에 출전할 선수는 1998년 뺑소니 사고로 장애를 얻은 김병욱 씨와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이주현 씨가 선발됐다. 김병욱 씨는 2015년 공 교수팀에 합류해 2016년 제1회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두 선수는 앉고 서서 물컵 정리하기ㆍ지그재그 장애물 통과ㆍ험지 보행ㆍ옆 경사 보행 등 4개의 미션을 각각 2분 24초, 3분 35초 만에 완료했다. 이는 기존 미국ㆍ스위스 팀의 기록인 6분대를 웃도는 기록이다.
올해 9월 스위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사이배슬론`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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