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ㆍ공연ㆍ전시 관람권을 가져오면 책 한 권과 맞바꿔주는 `도깨비책방`이 화제가 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2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국 주요 도시와 온라인에서 문을 연 도깨비책방에서 지금까지 총 3만4650권이 배포됐다. 이는 애초 준비한 5만5000권의 2/3에 해당한다.
관람권 1장당 도서 1권을 바꿀 수 있고 한 명당 한 차례만 교환이 가능하므로 약 3만5000명이 책을 교환해 간 셈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만8661권이 전국 7곳에 개설된 오프라인 도깨비책방을 통해 배포됐으며, 나머지는 지역 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에 개설된 온라인 도깨비책방을 통해 교환됐다.
전국 주요 도시에 개설된 오프라인 서점은 예정대로 지난 2월 22~25일 4일 동안 운영된 뒤 문을 닫았으나, 온라인 도깨비책방은 현재까지 계속 운영되고 있다.
한편 도깨비책방은 올해 1월 대형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 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영세 출판사들을 돕고, 문화예술시장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찾아오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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