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94명ㆍ해외유입 25명… 방역당국, 핼러윈 데이 앞두고 “모임 자제” 당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밤 12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595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155명) 이후 주말 새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3일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랐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9명 중 지역발생이 94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 20명, 경기 65명, 인천광역시 3명 등 수도권에서 88명이 나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 3명, 대전광역시ㆍ충남ㆍ충북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북(3명), 경기(2명), 울산광역시ㆍ세종시ㆍ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457명을 유지했다. 위ㆍ중증 환자 역시 전날과 같은 53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클럽이나 유흥주점의 이용이 늘어 집단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을 기억해주시고,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모임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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