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서 원불교식으로 진행… 오는 28일 오전 발인
지난 25일 타계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입관식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됐다.
입관식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자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입관식이 시작하기 전 원불교 관계자들이 속속 빈소에 도착했고, 오전 8시 55분께 입관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외부로 울려 퍼졌다.
장례 이틀째인 이날에는 삼성 전ㆍ현직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오전 9시 20분께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았다. 이어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ㆍ사장단도 9시 35분께부터 빈소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1973년 장모인 고(故) 김혜성 여사를 인연으로 원불교에 입교해 부인 홍라희 전 관장과 함께 신앙 활동을 했다. 고인의 원불교 법명은 중덕(重德), 법호는 중산(重山)이다.
이 회장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지하 2층에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선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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