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있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32개국이 최종적으로 판가름 났다. 페루가 16일 월드컵 탑승 막차에 오름과 동시에 총 4개 포트가 선정됐다.
포트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반으로 10위 페루의 향방에 따라 덴마크(2포트와 3포트 사이), 세르비아(3포트와 4포트 사이)의 운명이 달려 있었다. 페루가 들어서면서 덴마크와 세르비아 모두 그 아래 포트로 밀려났다.
1포트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FIFA 랭킹 상위 팀이 대거 포진됐다. 독일(1위),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프랑스(7위) 등이 속했다.
2포트도 빡빡하다. 스페인(8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등 축구 강국들이 포진한 가운데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7위) 등 남미 축구계 다크호스도 가세하게 됐다.
3포트는 유럽과 아프리카가 함께 골고루 들어갔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이란이 포함됐다. 4포트는 아시아 국가들의 것으로 한국, 일본을 비롯해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을 확정한 호주가 포함됐다. 사실상 최약체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 대한민국으로써는 쉽지 않은 조 편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망의 조 추첨은 러시아 현지 시각을 기준으로 다음 달(12월) 1일 열리며 점차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 월드컵 32개국 총 4개 포트 ▲
1포트 :러시아,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
2포트 :스페인, 페루, 스위스, 잉글랜드,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멕시코, 우루과이
3포트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코스타리카,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 이란
4포트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일본, 모로코, 파나마,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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