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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샌더스, 바이든 지지 공식 선언 “트럼프, 한번으로 끝내야” 2020-04-14 08:41:36
작성인
 권혜진 기자
조회 : 172   추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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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성향 바이든 전 부통령,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로 진보 세력 흡수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로 입지 다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했던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지난 13(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미국 현대 역사에서 가장 위험하고, 법 위에 있으며,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성차별주의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한 번으로 끝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주최한 한 온라인 행사에 바이든 전 부통령과 동시 분할화면으로 출연해 "나는 모든 미국인과 민주당 지지자들, 무당파들, 그리고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내가 보증하는 후보(바이든 전 부통령)를 지지하기 위해 이 선거운동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당신(바이든 전 부통령)이 백악관에 있는 것을 필요로 한다"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샌더스 상원의원이 공식적으로 지지를 선언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앞으로 대선 준비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을 대표하는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는 중도 세력을 지지 기반으로 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는 천군만마와 같다.

한편 샌더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경시했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했다" "미국 헌법을 읽지 않은 것이 명백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법 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 항상 거짓말을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내겐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성차별주의자, 동성애 혐오자, 외국인 혐오자, 광신자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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