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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한테 목줄’ 권유에 경찰 부른 美 여성… 인종차별로 해고 2020-05-27 08:45:34
작성인
 조은비 기자
조회 : 177   추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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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백인 여성이 흑인 남성으로부터 `개에게 목줄을 채워라`는 권고를 받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인종차별적 반응을 보여 직장에서 해고당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맨해튼에 위치한 샌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흑인 남성 크리스천은 개의 목줄이 아닌 목걸이만을 잡고 이동하는 백인 여성 에이미에게 `개에게 목줄을 채워라`고 권유했다. 센트럴 파크 홈페이지에는 가시덤불 지대에서 개에게 목줄을 채워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크리스천의 여동생 멜로디가 SNS상에 게재한 영상에서 에이미는 911에 전화를 걸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내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과민하게 대응했고, 크리스천은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라"고 응수했다.

이후 에이미는 "센트럴 파크에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나를 촬영하고, 나와 내 개를 위협하고 있다" "제발 경찰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미는 목줄이 아닌 목걸이만이 잡혀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개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에이미에게 개를 입양시켰던 동물보호단체 `버려진 천사 코커 스패니얼(Cocker Spaniel) 구조`는 에이미의 개를 다시 돌려받았고, 글로벌 투자회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트위터를 통해 "센트럴 파크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한 내부 검토에 이어, 우리는 관련 직원을 즉시 해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우리는 프랭클린 템플턴에서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해고조치를 알렸다.

크리스찬은 영상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지난 2월 조깅을 하다가 강도로 오인돼 백인에 의해 총살된 흑인 아머드 아버리(남ㆍ25)를 언급했다. 그는 "사건을 기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촬영했다" "불행히도 우리는 흑인들이 표적으로 보이는 아머드 아버리(Ahmaud Arbery) 사건이 발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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