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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美 흑인 1명 총격에 사망… 유족 “그는 시위대 아닌 일반 시민” 호소 2020-06-03 08:58:16
작성인
 조은비 기자
조회 : 130   추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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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관련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던 도중 시민 1명이 총격전에 휩싸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달 1(현지시간) CNN,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흑인 데이비드 맥애티(53)가 총격에 맞아 숨졌다.

루이빌 경찰(LMPD)과 켄터키주 방위군은 이날 오전 0 15분께 시위대를 해산시키던 도중 누군가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고, 이후 현장에서 데이비드 맥애티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루이빌 경찰은 성명을 내고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어기고 모여 있는 군중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총을 먼저 쐈고, 경찰과 주 방위군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맥애티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총을 먼저 쏜 사람이 맥애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맥애티의 유족 측은 "그는 이번 시위에 동참하는 시위대가 아니었다" "경찰의 총격에 무고한 시민이 희생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맥애티의 유족 측은 루이빌 지역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시 모여 있던 사람들은 시위대가 아니고 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던 사람들이며, 맥애티는 이 모임에 음식을 제공해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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