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가 구별하는 아토피 피부염

- 아토피는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비정상적인 반응', '기묘한', '뜻을 알수없다.'는 의미입니   다. 말 그대로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뒤엉켜 발병하고 완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것으로,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토피 소인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은 단독으로 또는 여러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Atopic dermatitis)은 아토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과거에는 우리 어머니들이 어린아이의 피부병이 잘 나으면 태열이라고 하고, 잘 낫지 않으면 습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태열의 경우, 발에 흙 묻힐 나이가 되면 저절로 낫는다 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왜 생기나요?

 1. 면역력의 결핍이나 유전과 밀접한 관련

    부모의 양쪽이 아토피 피부염이면 아이가 아토피일 확률은 80%, 한쪽이면 50% 

 2.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

     후천적인 조건에 노출될때 나타납니다.

 3. 집먼지, 애완동물의 털, 화학섬유나 화장품, 항원성이 강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생후 12개월전의 습진은 음식물, 그 이후는 꽃가루, 동물의 털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온도나 습도에 민감하여 겨울 또는 습한 여름에 심해집니다.

 5. 정신적인 불안감, 스트레스에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6. 다른 질병으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유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일반적인 특징은 어떤 것이 있나요?

1. 처음엔 작은 좁쌀 같은 것이 오톨도톨 생겨나는 형태로 시작합니다. 이것이 여러 종류의

    항원, 과도한 발한, 낮은 습도, 머리카락, 털, 비누, 세정제, 식품, 환경 등에 자극을 받으면

    정상 피부보다 심하게 가려움을 느낍니다.

     - 이때 가려워서 긁으면 피부가 손상되어 붉게 부어 오르거나 터실터실 일어나고, 세균

       감염으로 끈적끈적한 부스럼이 생깁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마침내 코끼리

       피부처럼 피부가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2. 피부 건조증

     - 피부는 여러층의 세포로 이물질의 침범을 막고, 세포와 세포 사이에는 세라마이드라고

       불리는 지방층이 있으나 아토피성 피부의 경우, 세라마이드가 적어서 수분을 보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며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는 더 심해집니다.

3. 피부질환

    - 심한 가려움증과 홍반성 구진, 피부 벗겨짐, 물집, 비늘 모양의 구진 등이 동반되고

      만성 아토피성 피부염은 태선화와 섬유상의 *구진* 을 특징으로 합니다.

 

*구진= 좁쌀에서 완두콩 크기의 붉은 발진. 염증때문에 생김*

흔희 동반되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우리가 흔희 '닭살' 이라고 부르는 모공각화증과 손바닥에 주름이 많이 생기고, 손에

    습진이 잘 생기고, 눈 주위에는 건조증과 *인설* 이 덮인 경미한 피부염에서부터 심한

    태선화까지 다양한 병변이 나타납니다. 또한, 피부염이 지속되면 과색소침착이 셩겨

    눈주위가 검어집니다. 아래쪽 눈꺼풀의 피부염에 의해 눈 아래 주름이 생기며, 눈썹을

    반복하여 긁거나 문질러서 바깥쪽 눈썹이 빠지며, 눈 주위를 비비거나 자극을 주면 시력

    저하도 생길수 있습니다. 그외에,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피부감염이 정산인보다

    높은 빈도로 발생하여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단순포진,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물사마귀)

    등이 잘 생깁니다.

 

*인설= 피부가 건조해서 하얀비늘처럼 각질이 생긴 상태*

연령에 따른 증상의 차이가 있나요?

 - 연령에 따라 3가지 분류로 나뉩니다.

    1기: 생후 2개월~ 2년 (유아기 습진시기)

    2기: 생후 2~ 10년 (소아습진 시기)

    3기: 사춘기와 성인기 (피부염의 시기)

 

1. 유아기 아토피 피부염 (태열)

- 증세는 심한 가려움입니다. 양 볼에 수많은 미세한 수포가 발생하며, 터져서 진물이

흐르는 딱지를 형성한 *소양성 홍반* 입니다. 진물이 심하게 흐르는 경우, 긁거나 문지르면 감염을 일으켜 고름이 잡히거나 딱지가 앉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조형에는 얼굴, 목, 팔, 다리의 피부가 건조하여 습진이 되기도 하며, 피지 분비가 많은 코 주위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름철에는 피부증상이 거의 없어집니다. 유치가 나거나, 감기, 예방주사등이 습진을 악화시킬수도 있습니다.

*소양성 홍반= 피부가 가렵고 붉어짐*

 

2. 소아기 아토피 피부염

- 건조한 구진형태로 나타납니다. 가려움이 심하여 피부를 오랫동안 긁으면 태선화를

초래하여 피부가 두꺼워지고, 진물이 나며 하얀 딱지가 앉고 색소 침착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증상들은 가려움으로 유발된것으로 생각됩니다. 습진은 주로

팔꿈치, 무릎이 접히는 안쪽, 입주의, 손목, 눈커풀, 목 주위, 안면 등 귀 주위의 균열이

발생하여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길수 있으며 발바닥에는 무좀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소아기 습진의 30%이상에서 발생하는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악화되었다가 여름철에는 없어집니다. 허나, 계절에

관계없이 악화될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는 가려움때문에 신경질적이거나 짜증이

많아지며 정서적으로 불안해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3. 사춘기 및 성인의 아토피 피부염

- 얼굴, 목, 팔꿈치, 무릎, 사타구니, 손과 손목 등 접히는 부분과 이마, 눈 주위에

발생합니다. 증상은 가려움증 주기를 두고 발작적으로 나타나는데 발작이 없으면

가려움도 없습니다. 피부 변화는 국한성 홍반, 인설, 구진또는 수포를 형성하며 심한

가려움을 동반함으로 긁게 되면 진물과 딱지에서 피부가 거칠어지며 가죽처럼 두꺼워

지고 사춘기 이후 여성의 유두에 생기는 유두습진은 아토피 피부염의 특이한

증상입니다. 가려움이 심하면 수면부족에 시달리며, 사춘기나 성인의 경우, 학습 및

작업능률의 저하, 활동력 감소, 환경적응능력 저하, 정서장애. 또한, 사춘기의 경우

미관상의 문제로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거나 자아형성에 악영향을 미칠수있습니다. 너무

늦기전 치료가 바람직합니다.

 

from: Glaxo Smith Kline

본책자는 날로 증가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해 도움을 주고자 발행되었던

"아토피 피부염 이겨내기 ll" 뉴스레터 총 12호를 합본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