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세계 지방정부의 재생에너지 확충 및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협력 등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노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과 경기도-이클레이 간 기후테크 육성, 생물 다양성 전략, 재생에너지 확충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도청에서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을 만나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선도적ㆍ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 재생에너지 도시`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도가 동참하고, 31개 시ㆍ군도 가입을 독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00% 재생에너지 도시`는 이클레이가 전 세계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 차원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김 지사는 또 도가 올 하반기 개최하는 `기후테크 산업전`에 세계 기후테크 기업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이클레이 측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은 "경기의 야심 찬 기후변화 대응, 경기RE100 비전은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모범이 되고 있다"며 "그런 노력이 반영돼 김동연 지사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에게 오는 6월 브라질 세계 총회에도 참석을 요청했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다. 정식 명칭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ICLEI - 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ㆍ약칭 이클레이)`다.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전 세계 125개국 2500여 개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활동 중이다. 독일에 본부가 있으며, 대한민국 등 13개국에 각 사무소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경기, 수원시, 광명시 등 57개 지자체가 가입해 교류를 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장 및 세계집행위원회 동아시아 권역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를 고양 킨텍스에 유치해 다양한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해 세계 지방정부와 정책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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