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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의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이 로열티 포인트 제도에 변화를 예고하면서 PC Optimum과 같은 주요 리워드 프로그램 이용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새 법안인 ‘관료주의 관행을 줄여 온타리오를 보호하는 법안(46호 법안)’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조치라고 강조하지만, 야당은 오히려 기존의 중요한 안전장치를 약화시킨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정부 “포인트 삭제 시 기업이 책임지게 하는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 온타리오주 정부는 개정안의 핵심은 기업 책임 강화라고 설명한다.
프로그레시브 보수당의 스티븐 크로포드 의원은 의회 질의응답에서 “이제 기업들은 포인트가 동결되거나 취소된 모든 건에 대해 즉각 응답해야 한다”며 “포인트를 부당하게 취소할 경우 소비자가 기업을 상대로 법적 대응할 수 있는 권한도 처음으로 도입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개정이 포인트 사라짐에 대한 명확한 설명 의무 부과 소비자 분쟁 해결 수단 확대 를 통해 실질적 보호 장치를 강화한다고 주장한다.
■ 야당 “만료 금지 조항 삭제… 보호 약화로 이어질 것” 반면 야당은 법안이 기존의 ‘포인트 만료 금지 조항’을 삭제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자유당의 롭 세르자넥 의원은 “리워드 포인트는 생활비가 치솟는 상황에서 많은 주민들에게 소소하지만 중요한 혜택”이라며 “이 조항 삭제는 크리스마스 스타킹에서 선물을 빼앗고 석탄을 넣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자유당 의원 스티븐 블레이스는, 정부가 포인트 만료에 대한 규정을 나중에 바꿀 수 있는 권한을 스스로에게 부여한 점을 지적했다.
“만료 허용 규정을 만들 생각이 없다면 왜 그 권한을 가져가겠습니까?”
야당은 이 조항이 향후 기업에 포인트 만료를 허용할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 전문가들 “대형 브랜드는 쉽게 만료제 부활 못 할 것… 그러나 불확실성은 문제” 소매 전문가들은 법 개정이 곧바로 포인트 만료 부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 분석가 브루스 윈더는 “대형 브랜드는 소비자 반발을 잘 알기 때문에 만료제를 쉽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규정의 불확실성만으로도 소비자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에어 마일즈(Air Miles)가 포인트 만료제를 도입하려 했다가 거센 반발로 철회한 사례를 들며, “포인트를 잃었다는 느낌은 소비자들에게 큰 분노를 유발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로블로스 “현재는 만료 없음… 변경 시 사전 안내하겠다” PC Optimum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로블로스(Loblaws)는 “계정이 활성화돼 있는 한 포인트는 만료되지 않는다”는 기존 정책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만약 규정에 변화가 생길 경우 “회원들에게 충분한 사전 안내를 제공해 예측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의 새로운 소비자 보호법 개정안은 기업 책임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도와 포인트 만료 방지 장치 약화에 대한 야당의 우려가 충돌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즉각적인 변화보다는 향후 규정 개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전문가들도 “불확실성이 최대 위험 요소”라고 지적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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