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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컴퓨터 과학자 Wendy Hall 교수는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여성 참여가 부족할 경우, 포용적 기술이라는 약속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University of Southampton의 웹 시스템 연구 권위자인 홀 교수는 금요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I 업계의 성별 불균형이 오랫동안 심각한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AI 업계, 여전히 남성 중심” 홀 교수는 이번 주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AI 서밋 상황을 두고 “끔찍할 정도로 형편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모든 CEO가 남성이었다”며 “AI 산업은 여전히 남성 중심이며, 인구의 절반이 사실상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점을 업계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별 편견은 제품 개발 전반에 스며들 수밖에 없다”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홀 교수는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생성형 AI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AI Impact Summit 현장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모디 총리 ‘포용’ 강조했지만… 행사에 참석한 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첨단 컴퓨팅이 “포용과 역량 강화의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요 IT 기업 인사들과의 기념사진에서는 성별 불균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참석자 13명 가운데 여성은 단 한 명뿐이었다.
유일한 여성은 Joelle Pineau 코히어 최고 AI 책임자였다.
프랑스의 Emmanuel Macron, 브라질의 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 등이 함께한 또 다른 기념촬영에서도 유사한 성비 불균형이 나타났다.
“편향된 데이터, 편향된 AI 만든다” 홀 교수는 생성형 AI 자체의 구조적 편향 문제도 지적했다.
UNESCO의 2024년 연구에 따르면 대규모 언어 모델은: 여성 → 가정적 역할과 더 자주 연관 남성 → 급여·경력과 더 자주 연결 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홀 교수는 “우리가 편향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학습 데이터 역시 편향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등 새로운 위험도 한편 여성은 AI 도구의 또 다른 방식의 피해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Grok 사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해당 도구가 실제 인물, 특히 여성을 노출이 심한 모습으로 합성하는 성적 딥페이크를 생성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상황, 오히려 악화” 수십 년간 기술 분야 여성 참여 확대를 주장해 온 홀 교수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녀는 컴퓨터 과학 전공 여성 자체가 적고, 경력이 진행될수록 이탈이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 창업 기업 투자 부족 -남성 중심 문화에 대한 피로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홀 교수는 “AI 분야에서는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경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많아” 1980년대 후반 컴퓨터 분야 성별 격차를 처음 연구한 홀 교수는 자신의 경력 동안 “수많은 장벽”에 직면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2009년 데임 작위를 받았으며, 영국 정부와 유엔에서 AI 고위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홀 교수는 초기 경력 당시 전원 남성 면접관으로부터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던 경험도 공개했다.
당시 면접관들은 젊은 여성인 그녀가 남성 공대생들을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희망은 젊은 세대 그럼에도 홀 교수는 뉴델리 행사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봤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컨퍼런스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젊은 참가자들”이라며, 특히 인도의 젊은 여성들이 AI 분야 기회에 큰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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