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슈퍼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2025년 연말연시의 시작을 알렸다.

11월 1일 자정, 캐리는 자신의 상징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개막 선언’ 영상을 공개하며 “이제 때가 왔다(It’s time!)”라는 말로 겨울 시즌을 열었다.

올해 영상은 뷰티 리테일러 세포라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1분짜리 광고로, 배우 빌리 아이크너가 크리스마스를 취소하려는 ‘장난꾸러기 엘프’로 등장한다. 그는 캐리의 선물을 훔쳐 달아나며 “마지막으로 할 말 있나요?”라고 묻는다. 이에 캐리는 특유의 고음 휘파람 음으로 “그래, 때가 됐어(It’s time!)”라고 응수한다.

It's Time!!!???????? #SephoraPartner pic.twitter.com/TkmAh7qXAV

— Mariah Carey (@MariahCarey) November 1, 2025

순간 아이크너는 시간 속에 갇힌 듯 얼어붙고, 이내 눈사람으로 변한다. 캐리는 천상의 흰 의상에서 반짝이는 크리스털과 흰 퍼 칼라가 장식된 붉은 보디수트로 변신하며, 할로윈에서 크리스마스로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영상 속 캐리는 순록이 이끄는 썰매를 타고 겨울 하늘로 떠나며,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듯 세포라 선물 가방을 굴뚝에 떨어뜨린다. 배경에는 1994년 히트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흐른다.

이 뮤직비디오는 조셉 칸 감독이 연출했다. 그는 2003년 〈Boy (I Need You)〉와 최근 2025년 신곡 〈Type Dangerous〉 뮤직비디오에서도 캐리와 협업한 바 있다.

공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수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팬들은 매년 이 시기를 ‘크리스마스의 여왕’이 돌아오는 순간으로 기다려왔다.

머라이어 캐리는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3일까지 라스베이거스 파크 MGM 호텔 앤 카지노의 돌비 라이브 원형극장에서 크리스마스 레지던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