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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직 활동에 AI를 사용해도 괜찮을까? 2025-07-13 20:32:14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65   추천: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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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말합니다. 단, 올바른 방식으로 말이죠.


 

화상 인터뷰 도중 지원자가 어색한 침묵과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답변은 자연스럽지 않았고, 마치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산드라 라보이, 로버트 하프(Robert Half)의 지역 디렉터는 "그 순간, AI를 사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곧 전화를 끊었죠."라고 회상했다.

 

그녀에 따르면 이런 경험은 처음이 아니었다. 이후 라보이는 구직자들에게 면접에선 반드시 직접적인 소통에 임할 것을 권장하게 되었다.

 

실업률 7%… 경쟁은 치열, AI 활용은 필수?

캐나다의 실업률이 약 7%에 이르는 상황에서, 구직자들은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AI 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깔끔하고 오류 없는 이력서를 만들고, 면접 준비를 위한 연습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채용 담당자들은 이에 대해 윤리적인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드라 틸로(Indeed Canada 인재 전략 고문)는 "기업들은 최근 들어 면접 중 AI 도구의 오용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형식의 답변, 감정 없는 응답 등은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듭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또 "실시간 면접에서 AI가 생성한 답변을 그대로 읽는 경우, 그 사람의 역량을 판단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결국 시간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AI는 어떻게 올바르게 활용해야 할까요?

아리엘 헤닝 우드(Canada Career Counselling의 커리어 코치)는 이렇게 말한다.

"AI는 구직 활동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도우미일 뿐, 대리인이 되어선 안 됩니다."

 

그녀는 효과적인 활용법으로 다음을 제안하고 있다:

1. 회사 조사에 AI 활용하기

AI는 지원 회사의 이직률, 문화, 직원 리뷰 등 공개 정보를 요약해 준다. 이는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맞춤형' 전략을 짜는 데 유용하다.

 

2. 자기소개서 초안 → AI로 다듬고, 내 말투로 수정

"나는 이 직무가 왜 좋은지, 내 경험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강조하세요. 단순히 포지션에 관심 있다고 말하는 건 충분하지 않다.

 

3. 지원서 추적 시스템(ATS)을 뚫는 키워드 삽입

채용 공고를 분석하고, 거기에 등장하는 핵심 키워드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반영하세요.

 

4. 면접 대비 - AI로 질문 생성 및 답변 연습

AI에게 "이력서를 기반으로 면접 질문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할 수 있다. 실제 음성으로 답변해보고, AI로 피드백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오퍼 단계 - AI로 계약서 분석

AI는 급여, 복지, 협상 가능한 조건을 추려내는 데도 유용하다. 실제 오퍼 문서를 스캔해 이상 요소나 협상 여지를 제시할 수 있다.

 

"윤리적 AI 사용자가 되어야 합니다"

홍보학을 전공한 구직자 카란 사라프는 AI를 면접 연습, 생각 정리, 감정 표현 훈련에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그는 "AI를 썼다고 굳이 고백할 필요는 없지만, 물어보면 솔직히 말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했다.

 

우드는 이에 대해 "윤리적으로 AI를 활용한 사람이라면, 자기 이력서나 답변 내용에 대해 스스로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직자도 'AI 공개' 의무가 생길까?

한편, 온타리오주에서는 2026년 1월 1일부터 고용주가 채용에 AI를 활용했는지 공개해야 한다는 법안이 시행된다. 반면, 구직자에게는 이와 같은 법적 의무는 아직 없다.

 

칼리 벨(Citation Canada)은 "앞으로는 고용주들이 구직자에게도 AI 사용 여부를 공개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녀는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스토리를 전달하는 구직자라면 AI를 활용하더라도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통해 고용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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