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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갑자기 나오라고 해서 나갔어요. 그런데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서는 (현대사업단 측이) 50만 원짜리 상품권을 주는 거에요. 저 같은 경우 현금 100만 원도 몰래 넣어 주었습니다. 일이 커질 거 같아 돈이랑 상품권을 가져가라고 다시 전화했더니 홍보 요원이 이미 자기 손을 떠난 거라서 그럴 수 없다고 그러는 겁니다. 상황이 심각한 것 같아 통화 내용 녹취 후 사실을 밝히는 겁니다. 임(대의)원으로써 갑자기 벌어진 일에 지금 굉장히 후회하고 있습니다. 조건이 좋으니 받아도 된다고 하는 말에…" 이 같은 경기 광명시 광명11R구역(재개발) 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대의원의 고백으로 이곳 수주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3일 본보의 단독 보도(<광명11R구역 재개발 수주전서 변수 포착… 민심의 방향은?> 기사 참조)으로 이곳에서 현대사업단이 대의원들에게 50만 원짜리 상품권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후폭풍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추가 양심선언은 현대사업단에게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본보가 확보한 일부 대의원의 양심선언 녹취 및 대의원들의 현대사업단 담당자와의 통화 내용 등을 종합해 본 결과 현대사업단이 광명11R구역 일부 대의원들에게는 상품권 외에도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11R구역 한 대의원은 자신과 현대사업단 홍보 요원 간 통화 내용, 자신이 받은 상품권 및 현금(100만 원)을 제보했다. A대의원은 "다수의 대의원이 받는다고 해서 얼떨결에 받았다. 후회하고 있고 이에 양심선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 한쪽에서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부장은 "입찰마감 이후 전반적인 분위기가 현대사업단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상품권 살포로 물의를 빚은 현대사업단에게 이번 추가 양심선언은 사업단 측에 치명상이 될 공산이 크다"며 "부재자투표를 앞두고 벌써부터 `상품권 50만 원 현금 100만 원`이 전달됐다는 것은 액수도 문제이거니와 그 자체로 이 사업장을 `사고 현장`으로 전락시키기에 충분한 사안이라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사업단이 `최악의 한 수`를 뒀다는 평가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사업 조건에서 앞서기 때문에 수주가 확실시된다면서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도 모자라 연이은 금품 살포 관련 양심선언은 현대사업단의 `자충수`로 평가되며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는 모양새이다. 이처럼 여론이 현대사업단에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문은 현대사업단에 속한 건설사들이 재건축 관련 비리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상황과 맞물려 상당한 파장을 낳을 전망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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