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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정비 후 같은 결함 발생… ‘부실 정비’ 의혹 제기 2016-07-04 07:40:36
작성인
 박진아 기자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782   추천: 109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엔진 부근에서 결함이 발생해 정비를 받고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한 뒤 같은 결함이 다시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비 소홀에 대한 지적이 새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4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OZ2217편(A380) 여객기의 엔진과 날개 연결 부위에서 스파크가 발생했다.
스파크가 튀며 연기가 나자 소방차가 소화 작업을 진행했고, 항공사는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기술 자문을 통해 정비를 실시했다.
이 비행기는 2시간여 뒤 승객 400여 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출발이 기체 결함으로 같은 날 오후로 지연된다고 공지했다가 나중에는 다음날 오후로 지연된다고 알렸다.
항공사는 정비로 결함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이후 에어버스로부터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다는 확답을 받고, 지난달 25일 오후 6시 50분께 승객들을 같은 항공기에 태우고 이륙했다.
해당 비행기는 기존 일정보다 29시간가량 늦어진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착륙 후 승객들을 하기시키고 엔진을 끄는 과정에서 이륙 전과 동일한 결함이 발생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공항 소방대가 소화 작업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엔진을 끄고 남은 연료를 배출시키는 과정에서 부품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해당 항공기는 운항을 중단한 상태로, 문제가 발생한 부품 전체를 교체하는 정비 작업과 떼어낸 결함 부품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예방 차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 기종을 대상으로 해당 부위와 부품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항공기의 일부 탑승객들은 탑승 과정에서 "대체 항공기를 투입하겠다고 해놓고 결함이 생긴 같은 항공기를 태웠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의 강력한 항의에 공항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대체편을 투입하려면 운항 일정을 조정하느라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어 승객 불편을 줄이고자 정비 후 출발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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