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가 지속되는 수학 성적 부진을 이유로 표준화 시험(EQAO) 체계 전면 검토에 착수한다. 폴 칼란드라 교육부 장관은 수요일, 이를 담당할 자문위원 2명을 내년 초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수년간 EQAO 수학 성과는 온타리오 교육계의 주요 우려 사항이었다. 올해 발표된 최신 결과는 일부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 여전히 낮은 수학 성취도… “개선 속도 부족”

칼란드라 장관은 “지난 2년 동안 소폭 개선됐지만 개선 속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학생 단체와 교육청 간 성취도 격차는 여전히 매우 크다”고 말했다.

 

EQAO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학 기준 충족률

-3학년: 64% (지난 2년: 61%, 60%)

-6학년: 51% (지난 2년: 50%, 51%)

-9학년: 58% (지난 2년: 54%, 54%)

 

읽기·쓰기·문해력 성취도

-읽기: 3학년 71%, 6학년 86%

-쓰기: 3학년 65%, 6학년 85%

-문해력(10학년): 85%

 

읽기·쓰기 점수가 수학보다 높게 유지되는 경향은 올해도 동일했다.

 

■ 정부, 왜 다시 검토하나?

칼란드라 장관은 다음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왜 향상이 더딘지

-교육과정과 학습 자료의 명확성 여부

-교사 준비·지원 상태

-학생들이 필요한 학습 도구를 갖추고 있는지

 

그는 또한 교육청 간 격차를 강조하며, “나이아가라 가톨릭 교육청은 매우 높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일부 교육청은 같은 재원을 받고도 큰 격차를 보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나이아가라 공립교육청: 6학년 수학 기준 충족률 71%

-니어 노스 교육청: 6학년 29% (가장 낮은 수준)

 

■ 정치권·노조, 잇따른 비판

NDP 대표 마리트 스타일스는 자문위원 임명에 대해

“또 다른 여당 인맥 전문가에게 하루 1,500달러씩 지급하는 방식이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지는 못한다”고 비판했다.

 

온타리오 초등교사연맹(ETFO)은 EQAO 자체 폐지를 요구했다.

데이비드 마스틴 대표는 성명을 통해 “학급 규모 확대, 업무 증가, 학교 폭력 증가 속에서 정부는 여전히 무의미한 EQAO 관리에 집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EQAO 결과 발표 지연도 논란

칼란드라 장관은 올해 EQAO 결과 발표를 지연하며 “심층 분석”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독립 기관인 EQAO의 발표 결정에 장관이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