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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재정적으로 더 큰 손해를 남길까?
‘조용히 퇴사하기(Quiet Quitting)’는 최근 전통적인 퇴사의 대안처럼 받아들여지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업무에 대한 열의가 식었거나 번아웃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겉보기에는 갈등을 피하면서 급여를 유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퇴사 방식은 현재 급여뿐 아니라 향후 소득, 고용 안정성, 재취업 가능성까지 장기적인 재정에 영향을 미친다.
조용히 퇴사하기란? 조용히 퇴사하기는 실제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직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초과 근무를 하지 않고, 추가 책임을 거부하며, 업무에 대한 감정적·정신적 투자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근무 시간 외 연락에 응답하지 않기 -정시 퇴근을 고수하며 추가 업무를 맡지 않기 -자발적인 회의나 프로젝트 참여 회피 -동료 지원이나 적극적 의견 개진 최소화
목표는 대체로 정신 건강 보호, 갈등 회피, 다음 커리어를 준비하는 동안 소득 유지이다.
조용히 퇴사가 재정적으로 위험해질 수 있는 이유 조용히 퇴사는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재정적 리스크를 동반한다.
첫째, 소득의 점진적 감소이다. 눈에 띄는 업무 참여 감소는 보너스 제외, 임금 인상 누락, 근무 시간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공식적인 퇴사 이전에 이미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다.
둘째, 전문적 평판 손상이다. 낮은 성과 기록은 부정적인 추천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이직 시 연봉 협상과 채용 기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전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추천을 요청한다는 점에서 이 손실은 장기적이다.
셋째, 해고 시점의 불확실성이다. 조용히 퇴사하는 순간, 퇴사 시점에 대한 통제권은 직원이 아닌 고용주에게 넘어간다. 어떤 관리자는 이를 몇 달간 묵인할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몇 주 만에 해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전통적인 퇴사의 장단점 전통적인 퇴사는 감정적으로 어렵다. 상사와의 직접적인 대화, 어색한 분위기, 마지막 근무 기간의 불편함은 많은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하는 요소이다.
또한 퇴사 시점이 명확해지면 대체 소득을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도 커진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보면 전통적인 퇴사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제공한다. -마지막 급여 지급일을 스스로 계획할 수 있음 -성과 부진이 아닌 자발적 사직으로 기록 유지 -상사·동료와의 관계를 보존해 미래 인맥 자산 확보 -커리어 이력 관리 측면에서 명확한 스토리 유지
EI(고용보험)와 법적 고려 사항 캐나다에서 조용한 퇴사와 전통적인 퇴사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고용보험(EI) 수급 자격이다.
일반적으로 자발적 사직은 괴롭힘, 안전 문제, 가족 돌봄 등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EI 수급이 어렵다.
조용한 퇴사는 더 복잡하다. 성과 저하를 이유로 해고될 경우, 고용주는 이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으며, 이는 EI 수급 자격을 박탈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고용 계약서에 명시된 성과 기준, 보너스 조건, 해고 조항은 최종 급여나 퇴직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 검토가 필수적이다.
결론: 재정적으로 더 현명한 선택은? 조용히 퇴사는 당장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재정·커리어 손실 가능성이 크다. 불확실한 해고 시점, 약화된 평판, 제한된 EI 접근성은 모두 향후 소득 잠재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
반면, 계획된 전통적 퇴사는 단기적인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재정 통제력, 평판 보호, 다음 단계 설계 측면에서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떻게 떠나느냐가 아니라, 떠난 이후의 재정과 커리어를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느냐이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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