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특히 남성에게서 나중에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캐나다는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맥길대학교 건강센터 연구소(RI-MUHC)와 레이디 데이비스 의학 연구소(LDI)의 연구진은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자담배 제품을 연구하고, 그 영향을 실험실에서 조사했다.

 

연구진은 인간이 평생에 걸쳐 겪는 질병 유형을 반영하는 쥐 모델을 사용하여, 다양한 기간 동안 전자담배 에어로졸에 노출시켰다.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의 장기적인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두 가지 연구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연구(BMJ Open Respiratory Research)는 전자담배의 단기 사용만으로도 폐에 상당한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 연구에서 우리는 신진대사, 해독, 지질 신호 경로의 변화를 관찰했으며, 일부는 심장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 다른 연구를 진행했고,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동맥경화증의 발병을 확인했습니다.”라고 RI-MUHC의 호흡기 질환 번역 연구 프로그램의 과학자이자 두 연구의 주요 저자인 캐럴린 배글로 박사가 말했다.

 

두 번째 연구(Toxicology and Applied Pharmacology 저널에 게재)는 전자담배 에어로졸이 폐에서 최소한의 염증을 유발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매일 담배 맛 전자담배 제품에 노출된 경우, 혈중 지질(지방) 수치가 증가하고 심장과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전자담배 사용이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라고 맥길대학교 약리학 및 치료학과장인 코렌 만 박사는 말했다.

 

“두 연구 모두에서 폐와 심장에서의 변화가 주로 남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자담배 사용이 남성에게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내며, 현재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젊은 남성의 미래 건강에 대한 큰 우려를 제기합니다.”라고 배글로 박사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남성이 전자담배 에어로졸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전자담배의 인기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일회용 전자담배, 구강 니코틴 파우치, 대마 기반 전자담배 제품의 영향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제안했다.

 

“최근 전자담배의 등장으로 인해 이들의 위험성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속히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들의 장기적인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 시급하며, 우리는 이를 계속해서 연구할 것입니다.”라고 배글로 박사는 말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