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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지방 섭취는 뇌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며, 특히 오메가-3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4월 eLife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조지아 대학교의 역학 및 생물통계학 박사과정 학생인 장 유첸은 오메가-6 대 오메가-3 비율이 높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참치, 아마씨, 호두, 치아씨드와 같은 식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심혈관과 면역 체계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을 지원한다. 반면 오메가-6 지방산은 옥수수, 대두,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며, 그 중 리놀레산이 가장 흔하다.
장에 따르면 서구식 식단에서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이 20:1로 매우 높은 편인데, 이는 인간 진화 기간 동안 추정된 1:1 비율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는 심혈관 질환, 암, 자가면역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85,425명의 오메가-6 대 오메가-3 비율과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6 대 오메가-3 비율이 높은 사람들은 조기 사망, 암,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인과 관계보다는 상관 관계를 나타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ast Carolina University의 영양학 교수인 로렌 R. 사스트레는 오메가-3와 오메가-6만을 평가할 경우 다른 식이 성분을 고려하지 않은 방법론적 한계로 인해 결과에 편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학자 크리스틴 커크패트릭은 오메가-6의 과다 섭취가 오메가-3의 항염 효과를 상쇄할 수 있으며, 가공 식품에 포함된 종자유가 오메가-6의 주요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식단에 추가하고, 가공된 오메가-6 공급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오메가-6 대 오메가-3 비율은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섬유질이 풍부한 다양한 식품,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신체 활동 등도 평생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CNN건강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