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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중고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형 브랜드들이 직접 리세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룰루레몬과 캐나다구스는 자사 제품을 다시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케아도 사용하던 가구를 회수해 재판매하는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새 제품보다 저렴하게 원하는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고, 기업들은 이미 형성된 중고시장을 직접 관리하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세일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맥길대학교 마케팅학 조교수 시드 무커지는 브랜드 제품이 이미 중고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기업이 직접 시장에 참여해 제품 이미지와 판매 방식을 관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룰루레몬, 캐나다서 ‘Like New’ 확대 밴쿠버에 본사를 둔 룰루레몬은 올해 8월 캐나다에서 `Like New` 리세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먼저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캐나다로 확대하면서 소비자들이 중고 룰루레몬 제품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을 마련했다.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세척과 상태 평가, 물류 작업 등은 덴버에 본사를 둔 터서스 솔루션(Tersus Solutions)의 캘거리 시설이 담당한다. 2만5천 제곱피트 규모의 이 시설은 터서스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 운영하는 시설이다.
터서스는 중고 제품을 세척하고 상태를 평가한 뒤 다시 판매할 수 있도록 처리한다. 회사 측은 가압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세척 방식을 사용해 일반적인 습식 세탁보다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터서스는 룰루레몬 외에도 캐나다에서는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On)과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아크테릭스와 노스페이스, 캐나다구스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구스도 ‘Generations’ 운영 캐나다구스는 정품 인증 중고 제품을 거래하는 `Generations` 프로그램을 캐나다에서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조건에 맞는 제품을 반납하면 상태와 진품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기프트카드 형태의 보상을 제공하고, 제품은 다시 판매된다. 현재 캐나다와 미국에서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캐나다구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의 사용 기간을 연장하고, 고객이 인증된 중고 제품을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케아는 가구까지 되팔아 리세일 움직임은 의류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케아 캐나다는 `Buyback & Resell`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사용하던 일부 이케아 가구를 다시 매입하고 있다. 고객은 온라인에서 예상 금액을 확인한 뒤 매장에서 제품 상태를 평가받고, 조건을 충족하면 이케아 리펀드 카드 형태의 크레딧을 받는다. 이후 회수된 제품은 매장의 `As-Is` 코너에서 재판매된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전역의 이케아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제품 상태와 종류 등에 따라 매입 여부와 금액이 결정된다.
중고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변화 전통적인 위탁판매 업체들도 이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캘거리의 피콕 부티크 컨사인먼트를 운영하는 레아 빌헬름은 소비자들이 지출에 더욱 신중해지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브랜드들이 리세일 시장에 진출하는 것 역시 중고 제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무커지는 기업들이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하게 하고 폐기물을 줄여야 한다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리세일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중고 쇼핑이 단순히 비용을 아끼는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원하는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제품을 발견하는 과정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캐나다의 리세일 시장은 개인 간 중고거래를 넘어 브랜드가 직접 제품을 회수하고, 관리하고, 다시 판매하는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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