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주택 비용과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많은 캐나다인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잠시 접었지만, 상황은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 (BoC)은 지난 1년간 기준 금리를 크게 인상했지만, 곧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주택 구매를 좀 더 현실적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정책을 도입했다.

 

최신 정책 변화로는 오타와가 보험 모기지 상한을 10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인상한 것이 있다.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조정된 조치로, 더 많은 캐나다인이 20% 미만의 선불금으로 모기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신규 주택 구매자 및 신축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30년 상환 자격이 확대되었다. 지난달에는 보험 모기지 전환 시 적용되던 스트레스 테스트 요건도 종료되었다.

 

그렇다면 2025년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될까요?

 

경제적 불확실성과 모기지 전망

Ratehub.ca의 모기지 전문가 페넬로페 그레이엄은 “차용인들이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2025년은 또 다른 격동의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라며,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과 무역 전쟁 등의 변수로 인해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몇 가지 긍정적인 모기지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변 금리 vs. 고정 금리

그레이엄과 다른 전문가들은 BoC의 추가 금리 인하로 인해 2025년에는 가변 금리의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6개월 안에 50-75bp (베이시스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대출 금리는 2.5-2.75% 범위로 떨어질 수 있다.

 

반면, 고정 금리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바닥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 차입 옵션 확대

5년 만기 고정 금리가 정체되면서 차용인들이 2년 또는 3년 고정 기간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날 수 있다. 그레이엄은 "단기 변동성에 대한 보호와 더불어, 가변 금리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유연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경쟁 심화

올해 약 120만 명의 고정 금리 모기지 보유자가 갱신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기관 간의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테스트 요건이 완화되면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으로의 전환이 한층 쉬워졌습니다. 따라서 대출 기관들은 공격적인 금리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주택 구매 활동 증가

그레이엄은 “2024년 후반부터 금리 인하와 새로운 대출 정책이 맞물려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흐름은 2025년 상반기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모기지 갱신 충격 완화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인해, 올해 갱신을 앞둔 차용인들이 겪을 수 있는 지불 충격이 줄어들었다. 특히 팬데믹 초기 저금리 대출자의 경우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의 모기지 연체율은 여전히 낮고, 차용인들은 채무 불이행보다는 더 나은 금리 조건을 찾는 데 적극적입니다.”

 

2025년: 차용인에게 유리한 해

그레이엄은 “2025년은 오랜만에 차용인에게 유리한 대출 조건을 기대할 수 있는 해”라고 예측했다. 금리 인하와 대출 기관 간 경쟁으로 인해, 갱신이나 새로운 대출을 계획 중이라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2025년 캐나다의 주택 시장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와 정책 변화로 주택 구매자들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