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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종로구 돈의문 뉴타운 “철거 항의 세입자 분신 사망” 2016-04-15 07:29:03
작성인
 민수진 기자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37   추천: 103


[아유경제= 민수진 기자] 서울의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세입자가 명도집행 중 분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 종로구 돈의문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명도집행 중 고모씨(67·일식집 운영)가 분신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건 직후 고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3일 오전 7시50분쯤 끝내 숨졌다.

고씨의 가족은 "과거 고씨가 인화물질을 사서 창고에 둔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과거 철거를 시도했을 때 고씨가 시너를 사서 창고에 넣은 것을 봤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음식점에서 집기가 들려 나오면서 고씨가 분신했다"고 밝혔다.
돈의문 뉴타운 지역은 현재 아파트 건설이 한창으로 고씨 식당이 있는 신문로 `먹자골목` 일대는 공원용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고씨는 지난 16년 동안 이곳에서 세 가족과 함께 일식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왔으며 뉴타운 개발로 인해 쫓겨나게 되자 상가세입자대책위원회위원장을 맡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용산참사진상규명과 재개발제도개선위원회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건은 이주 협의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강제퇴거를 강행한 조합과 건설사, 부동산 띄우기에 여념 없는 정부, 인허가와 관리·감독 책임을 회피한 구청과 서울시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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