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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 염증성 장 질환 급증 경고…2045년까지 환자 수 40만 명 돌파 예상 2025-05-14 13:48:52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93   추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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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염증성 장 질환(IBD)이 향후 20년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달 네이처 포트폴리오(Nature Portfolio)에 발표된 국제 연구에 따르면, 2045년까지 캐나다 IBD 환자 수는 4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의료 시스템 전반에 중대한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캘거리 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했으며, 전 세계 82개국에서 100여 년간 진행된 500건 이상의 인구 기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IBD의 전개 양상과 각국의 유병 단계를 추적했다.

 

캐나다, ‘복합 유병률’ 단계 진입…노년층 환자 급증

연구는 IBD 확산을 네 가지 단계로 나눴으며, 캐나다는 세 번째 단계인 ‘복합 유병률(compounding prevalence)’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단계는 신규 환자 수는 안정적이지만, 기존 환자의 고령화로 인해 전체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저자인 길라드 카플란 박사(캘거리 대학교)는 CTV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캐나다 인구의 약 0.8%가 IBD를 앓고 있으며, 2030년대에는 이 수치가 1%를 넘을 것”이라며, “1990년대에 진단받은 환자들이 2030년대에는 고령층에 진입함에 따라, 심혈관 질환·암·치매 등과 함께 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구의 병’에서 세계적 질환으로…도시화와 식단 변화가 촉매

염증성 장 질환은 한때 서구 사회에서만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도시화와 서구화의 영향으로 아시아·중동·남미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연구진은 “도시화, 위생 수준 향상, 서구화된 식단 등 환경 변화가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키며 IBD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IBD와 IBS는 다르다…증상은 유사해도 질병 성격은 전혀 달라

IBD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하며, 장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피로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치료법은 아직 없으며, 많은 환자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도 함께 앓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는 “IBS는 염증이나 장기 손상을 수반하지 않는 기능성 질환이며, IBD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고령화와 함께 의료 부담도 증가…“예방과 시스템 정비 동시에 필요”

연구에 따르면 IBD 환자의 수는 질병 발생률 자체보다는 수명 증가에 따른 누적 환자 수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는 의료 인프라와 자원의 장기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카플란 교수는 “젊은층의 새로운 진단을 관리함과 동시에 고령 환자에 대한 장기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며, “의료 시스템은 접근 가능하고 공정하며 저렴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예방 건강 연구는 식단 등 환경적 요인을 분석해 발병을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치료 부문에서는 정신 건강, 영양, 전문 진료 접근성을 포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선도적 역할 기대…개도국 위한 ‘모델 국가’로 부상할 수도

연구진은 IBD가 확산 초기 단계에 있는 국가들이 캐나다의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플란 교수는 “캐나다는 전 세계적으로 IBD 대응의 이정표로 여겨지고 있다”며, “캐나다의 데이터는 향후 글로벌 대응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또한 캐나다가 현재 세 번째 단계에 있지만, 현재 추세가 유지될 경우 수십 년 내에 네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인 '증가 둔화 단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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