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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인해 캐나다 전역에서 주택 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산불, 홍수, 우박, 허리케인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급증하면서 보험사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보험 청구를 처리하고 있으며, 그 영향이 전국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후 변화가 초래한 보험료 인상 캐나다 보험국(IBC)의 크레이그 스튜어트(Craig Stewart)는 CTV의 Your Morning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보험료가 낮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경고했다. "캐나다는 허리케인, 우박, 산불, 홍수 등 거의 모든 기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으며, 이는 우리가 살고, 일하고, 보험을 가입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라고 스튜어트 (Stewart)는 설명했다. 그는 보험 청구를 경험한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주택 소유자의 보험료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도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험업계는 급변하는 기후 패턴을 정확히 모델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가 낮은 위험 지역이라고 생각했던 곳도 이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라고 스튜어트 (Stewart)는 말했다.
그는 작년 퀘벡 남부 지역 홍수를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허리케인 데비의 잔해가 2023년 7월 퀘벡 남부를 강타하며 150~20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약 25억 달러 규모의 보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의 많은 주택이 과거에는 저위험 또는 중간 수준으로 평가되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홍수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졌습니다."
기록적인 기후 피해… 2024년 보험 손실 70억 달러 돌파 2024년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심각한 보험 손실을 기록한 해로 남았다. 캐나다 보험국(IBC)에 따르면, 2024년 여름에만 70억 달러 이상의 보험 손실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25만 건 이상의 보험 청구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캐나다 보험사들이 연평균 처리하는 청구 건수보다 50%나 많은 수준이다.
보험료 인상 불가피… 향후 전망은? 2019년 이후 캐나다의 개인 재산 피해에 대한 보험 청구 건수는 115% 증가했으며, 주택 수리 및 교체 비용은 485% 급등했다.
"최근 몇 년간 캐나다 전역에서 크고 작은 기후 피해가 발생하면서 보험 청구가 급증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스튜어트 (Stewart)는 경고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은 이를 반영한 보험료 조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택 소유자들은 기후 리스크를 고려한 보험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보장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