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캐나다 국제 오토쇼가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토론토에서 개최되며, 최신 전기차(EV) 모델들이 대거 공개되었다. 전시장에서는 볼보의 폴스타, 아우디의 확장된 E-TRON 라인업, 그리고 캐나다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신차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현대 아이오닉 5 N

 

현대 아이오닉 5 N은 자동차 애호가와 성능을 중시하는 전기차 구매자를 위해 특별 제작된 모델이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으로 0-100km/h 가속 시간이 단 3.4초이며,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특히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시뮬레이션하는 기능과 Active Sound+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주행 거리는 356km이며, MSRP는 78,199달러이다.

 

Fiat 500e

 

Fiat 500e는 33,910달러부터 시작하는 경제적인 EV로, 특히 리스 옵션에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 크기가 작지만 내부 공간은 여유롭고, 키가 6'2"인 필자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었다.

 

3가지 주행 모드(Normal, Range, Sherpa)를 제공하며, 주행 거리는 227km로 단거리 이동 및 도시 운전에 적합하다.

 

Kia EV5

 

EV5는 2026년 출시 예정인 배터리 전기 SUV로, 캐나다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통합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드 램프, Harman/Kardon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위 GT 트림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지원 기능이 탑재되며, 후면 시트 테이블 및 냉각 후면 수납공간 등의 실용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다. 주행 거리는 최대 555km이다.

 

Cadillac EV

 

Cadillac은 이번 오토쇼에서 다양한 EV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Cadillac Escalade IQ, Sollei 콘셉트, Lyriq 등 다채로운 전기 SUV 라인업이 주목받았다.

 

General Motors 사업부는 오토쇼에서 5년 연속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Lyriq가 2024년 캐나다에서 Cadillac의 베스트셀러 차량이라고 밝혔다.

 

Celestiq도 글로벌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데뷔했다. Celestiq는 Lyriq의 세단 버전에 가깝고 두 EV 모델 간에 디자인 유사점을 공유한다. 업계 최초의 4존 스마트 글래스 루프를 자랑하며, 센터 콘솔에 위치한 5개의 표준 고급 HD 대화형 디스플레이로 제어된다. 또한 세계 최초의 개별화된 4존 미기후 시스템도 있다.

 

Sollei 콘셉트는 옅은 노란색으로 장식된 복고풍 EV로 Celestiq와 함께 전시됬다. Sollei는 콘셉트에 불과하지만, 한정 생산 고급 EV로 실현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Dodge Charger Daytona

 

Dodge Charger Daytona는 전기 머슬카로, R/T 트림(370kW, 약 496마력)과 Scat Pack 트림(500kW, 약 670마력)을 제공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사운드를 재현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기존 Charger 및 Challenger 모델을 대체했다는 점에서 논란도 있었다.

 

시작 가격은 57,790달러이며, Scat Pack 트림의 가격은 104,000달러 수준이다.

 

Lucid Air

 

Lucid Air는 캐나다 오토쇼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고급 전기 세단이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96,800달러부터 시작하며, 풀옵션 모델은 327,300달러에 달한다.

 

최대 430마력, 0-100km/h 가속 4.7초, 주행 거리 676km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과하지 않으며, EV와 내연기관 차량의 중간적인 느낌을 준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

2025년 토론토 오토쇼는 E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선택지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이 제공되고 있으며,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시기이다.

 

 

*모바일시럽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