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와 연방 정부가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저렴한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토론토 시는 목요일, 재정난으로 파산 절차에 들어간 Toronto Artscape Inc.의 영향으로 위험에 처한 지역 예술 공간과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연방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8 Abell St.에 위치한 Propeller Art Gallery와 해당 부지의 주거 공간이 구제되었으며, 예술가들은 계속해서 작업하고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Artscape의 붕괴… 390명 주거 위기 초래

비영리 단체인 Artscape는 지난 30년 동안 예술가들에게 스튜디오 공간과 저렴한 주택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2024년 관리 절차에 돌입, 390여 개의 저렴한 주택이 위험에 처했다.

 

이에 토론토 시는 신속하게 대응해 위기에 처한 주택의 91%를 보호하고, Artscape의 14개 건물에 대한 재산 관리 서비스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시는 Daniels Spectrum, Gibraltar Point, Wychwood Barns 등 기존 Artscape 허브를 관리할 새로운 비영리 기구를 설립했다.

 

정부·예술계 협력… "예술가는 토론토의 필수적인 존재"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올리비아 초 시장, 데븐포트 지역구의 줄리 제로비츠 연방 의원, 알레한드라 브라보 토론토 시의원, Propeller Gallery 관계자들이 모여 이번 구제 조치를 발표했다.

 

"14개 Artscape 부지에 있는 390명의 세입자를 위한 저렴한 주택이 확보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올리비아 초, 토론토 시장

 

초 시장은 예술가들이 토론토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며, 도시의 활력과 개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술가는 우리 도시에 아름다움, 음악, 문화, 활력을 가져다줍니다. 이번 조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1년 넘게 노력한 시 직원과 옹호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투자는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포용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Propeller Gallery 및 예술가들의 공간, 영구 보호

이번 발표에 따라 Propeller Gallery의 1층 전시 공간과 부지 내 20개 주거 단위는 토론토의 저렴한 주택 포트폴리오에 영구적으로 포함된다.

 

데븐포트 지역구의 브라보 시의원은 이를 "토론토 예술계와 문화 종사자들에게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저는 Propeller Gallery가 지역 사회가 소유하는 문화 공간이 되고, 38 Abell St.의 예술가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오늘, 그 목표를 실현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조치는 예술가들을 위한 안정적인 창작 공간과 주거 환경을 보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블로그TO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