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덴마크에서 진행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TV나 스마트폰 등 화면을 장시간 시청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심장 질환 및 대사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은 10세에서 18세 사이의 아동 및 청소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화면 노출 시간과 수면 습관을 추적 조사하고, 이와 심장대사 건강 위험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8월 6일 미국심장협회 저널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됐으며, 연구진은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심장대사 질환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위험은 하루 화면 시간이 늘어날수록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저자인 데이비드 호너(David Houner) 박사는 "하루 3시간 이상 화면을 보는 어린이는 표준편차 기준 약 0.25~0.5배 더 높은 심장대사 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수치를 전체 어린이 인구에 대입하면, 초기 심장대사 위험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하며, 이는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화면 시청이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성인보다 더 취약하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