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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라는 2025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으며, 그녀는 십 대 시절부터 성착취에 직면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헌신해 왔다. "이렇게 큰 영예를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순간입니다."
페레라는 월요일 CTV 뉴스 토론토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One Child' 창립자, 세계적 영향력 행사 페레라는 아동 인신매매 및 성착취 문제에 맞서 싸우는 국제 NGO ‘One Child’의 창립자이자 활동가다. 그녀는 이 단체가 캐나다 및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성착취 예방 및 대응 방법을 교육하는 최초의 비정부 기구라고 설명했다.
“제가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지금까지 오게 될 줄 몰랐어요. 단순한 관심에서 출발했지만, 돌이켜보면 이 길을 걸어온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페레라가 이 문제에 눈을 뜬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16세 때 스리랑카에서 잠복 수사 작전에 직접 참여, 15세 소녀로 위장해 아동 성매매 조직을 파헤쳤다. "완전히 충격적이었지만, 저는 침착하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그 작전으로 인해 한 포식자가 체포되었고, 그것이 그녀의 활동가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페레라는 20개국 이상의 어린이들과 협력하며 성착취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교육과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그녀는 청소년 주도의 캠페인을 조직하여 어린이들에게 직접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돕고 있으며, 5세 어린이까지 포함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녀의 영향력은 국제 회의, 유엔 연설, 미디어 등을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심각한 문제… 온라인과 학교가 주요 위험 요소 페레라는 빈곤이 전 세계적으로 아동 인신매매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캐나다 역시 성착취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토론토 광역권은 성범죄의 중심지 중 하나이며, 캐나다에서 인신매매 피해자가 되는 평균 연령은 13세에 불과합니다."
특히 온라인 메시징과 학교가 아동이 가장 취약한 환경으로 꼽힌다.
"문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아동 성착취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페레라는 메타와 협력하여 청소년 성착취 관련 이미지를 온라인에서 제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 업계와 협력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변화를 만들 수 있다” 페레라는 열정과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심지어 어린이도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저는 평범한 10대였어요. 하지만 열정이 있었고, 이 문제를 정말 해결하고 싶었어요. 그것이 저를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했습니다.”
그녀는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약 200명 중 한 명으로, 노벨 위원회는 올봄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후 10월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페레라는 자신의 활동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성착취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움직임이 가속화되길 희망하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