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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잠들기 전 갈증 해소나 아침 약 복용을 위해 침대 옆에 물 한 잔을 두곤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습관이 위생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뚜껑 없는 물잔은 하룻밤 사이 공기 중 먼지, 집먼지 진드기, 곤충 등 다양한 오염원에 노출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아침에 마셨을 때 평소와 다른 ‘퀴퀴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또한 침대 옆 조명과 실내 온도로 인해 물 온도가 올라가면 화학적 변화가 가속화되어 물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구강 내 세균이 컵 가장자리에 남아 번식하는 것도 추가 위험 요인이다.
토론토 내과 전문의 A 박사는 “자기 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더 건강한 방법”이라며 “만약 꼭 침대 옆에 물을 두고 싶다면 뚜껑이 있는 물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위험을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밀폐형 텀블러나 뚜껑이 달린 카라페를 사용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밤 사이 오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이 쏟아져 침구가 젖는 사고도 예방된다”고 강조한다.
결국 침대 옆 물잔은 편리한 습관이지만, 작은 부주의로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 의사들은 “낮 동안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밤에 갈증으로 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msn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