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요일 최전방 군부대가 한국을 향해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드론을 띄우고 평양에 전단을 살포한 한국을 겨냥해 압박을 가했다.

 

한국은 드론을 보냈는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지만, 자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으면 북한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금요일 한국이 이번 달 세 차례에 걸쳐 평양 상공에 전단을 살포하는 드론을 보냈다고 비난하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국방부는 일요일 국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군이 한국과의 국경 근처의 포병 및 기타 군부대에 "발포를 완전히 준비하라"는 예비 작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이 다시 드론을 통해 국경을 넘을 경우 언제든지 특정 적을 상대로 즉각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군부대에 완전한 준비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한반도에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대변인은 한국의 드론 출동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심각한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요일 별도의 성명에서 대변인은 북한의 강력한 공격으로 인해 "남한 전역이 잿더미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일요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은 한국 국방부가 남한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 "자살 행위"라며 비난했다. 그녀는 토요일 새로운 한국 드론이 발견되면 "끔찍한 재앙"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남한과 미국과의 적대감이 고조될 때 종종 이 같은 격렬하고 공격적인 발언을 내놓는다.

 

한미 주도의 비핵화 외교가 2019년에 결렬된 이후 두 나라 관계는 계속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그 이후 북한은 핵무기 보유량을 확장하려고 적극적으로 나섰고, 반복적으로 남한과 미국을 상대로 핵 공격을 위협해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한미 연합군에 비해 열세에 있기 때문에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일부 관측자들은 다음 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켜 향후 미국과의 외교에서 협상력을 높이려 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5월 이후 북한은 남한의 대북 전단 살포에 보복하기 위해 수천 개의 풍선에 쓰레기를 담아 남한으로 보내왔다. 남한 군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국경 지역의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여 북한을 향해 선전 방송과 K-팝 노래를 송출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과 그의 가족이 이끄는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외부의 어떠한 비판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