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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요일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4년 전의 패배를 딛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위스콘신에서 승리한 트럼프는 대통령직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는 선거인단은 물론 선거 당일 내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중투표에서 앞서나갔다.
78세의 트럼프는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의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했다. 또한, 네바다와 애리조나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주요 정당의 유색인종 여성 후보로서 해리스 부통령을 꺾으며, 총선에서 여성 경쟁자를 제치고 승리한 두 번째 기록을 남겼다.
현재 부통령인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으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당의 후보로 떠올랐다. 캠페인 초반의 높은 기대와 에너지를 끌어냈음에도, 그녀는 바이든 행정부로부터의 인기를 넘어서기 위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결과로 트럼프를 겨냥한 두 번의 암살 시도와 민주당이 새로운 후보를 고려하는 등의 격동적인 선거 시즌이 막을 내렸다. 트럼프는 1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하며, 심화하는 정치적 양극화와 세계적인 도전 과제를 맞이하게 된다.
그는 그로버 클리블랜드가 1892년 대선에서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전직 대통령이다.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 중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도 그가 최초이며, 78세로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 되었다.
트럼프와 함께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JD 밴스가 부통령으로 선출되어 미국 역사상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한 최고 직책에 오르게 되었다.
트럼프, 승리 선언: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수요일 새벽 플로리다 선거 캠프에서 지지자들 앞에 선 트럼프는 "강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어낼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를 선언했다.
"저는 매일 제 모든 힘을 다해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습니다,"라고 그는 말하며, 분열된 정치 환경을 극복하고 "하나로 통합할 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지난 몇 년간의 분열을 뒤로하고 이제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국가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무대에는 그의 가족과 주요 정치적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전 영부인 멜라니아, 막내 아들 배런, 그리고 성인 자녀인 돈 주니어, 에릭, 이방카, 티파니가 함께했다. 또한 트럼프의 주요 정치인인 수지 와일스, 크리스 라시비타,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 등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UFC의 CEO 데이나 화이트와 골퍼 브라이슨 드샹보, 트럼프의 오랜 지지자인 엘론 머스크가 무대에 올라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했다.
지지자들은 선거 결과가 전해지면서 기쁨을 나누며 환호했고, MAGA 모자를 하늘로 던지며 승리를 만끽했다.
해리스 캠프는 자정 무렵 하워드 대학교에서의 선거 파티에서 CNN 방송을 껐고, 대신 고에너지 음악과 깜박이는 조명으로 분위기를 유지했다.
트럼프의 다음 임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직에 오르면서 그를 견제할 목소리는 줄어들 전망이다. 그는 미국 정부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그의 비판적인 공화당 의원들은 대부분 선거에서 패배했거나 은퇴했다. 연방 법원도 이제 트럼프가 임명한 판사들로 채워졌다. 그가 임명한 대법원 판사 3명을 포함한 대법원은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기소 면제를 부여하는 판결을 내렸다.
트럼프의 재선에 대한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원들의 우려는 계속되었다. 그는 강력한 지도자들을 칭찬하며, 정치적 반대자들을 겨냥해 군대를 배치하겠다는 발언과 헌법 일시 중지를 제안하기도 했다.
해리스는 캠페인에서 주로 ‘기쁨’을 강조했지만, 트럼프는 높은 물가와 범죄, 이민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와 불안감을 부각했다. 그는 중동 전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지도 아래 혼란스러운 세계 질서를 강조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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