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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토론토의 레이크쇼어 블러바드에서 테슬라 차량이 충돌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사람들은 차량에 승객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즉시 구출할 수 없었다.
"차 문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캐나다 우체국 직원 릭 하퍼는 차량에서 불꽃이 치솟는 걸 보고 도우려 멈췄다. 다른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차량의 창문을 깨고 여성 한 명을 구조했지만, 운전자를 포함한 다른 네 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하퍼는 "배터리 전원이 부족해 차가 잠겨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창문을 깨기 전까지 그녀는 스스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사고 자체로 인한 사망인지 화재 때문인지 경찰은 확인 중이다. 이 사건으로 전기차의 비상 상황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방전되면 문을 열기 어려울 수 있다.
비슷한 사고는 위스콘신에서도 발생해 테슬라가 나무에 충돌하고 화재가 나 5명이 사망했다.
응급 대응 교육자 마이크 클림코스키는 "우리는 이런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EV 차량에는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래치가 있으며, 운전석과 가끔은 뒷좌석에도 있다고 설명했다. EV 소유자들은 반드시 이러한 래치 위치를 알고 차량 매뉴얼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계식 래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문을 열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래치의 존재를 모르거나, 위치나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토론토에서 홍수에 갇힌 테슬라 차량의 소유자가 창문을 깨고 탈출했던 사례가 있었다.
또한, 2019년 플로리다에서 오마르 아완의 가족이 테슬라 차량의 문 잠금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도 있었다. 아완은 충돌 후 문을 열지 못해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으로 사망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차량이 업계 표준에 따라 제작됐다고 반박했다.
클림코스키는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가 안전하며, 가솔린 차량보다 더 안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IIHS)에 따르면, EV의 탑승자 부상률은 동일한 가솔린 모델보다 40% 이상 낮았다고 한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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