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l 지역 경찰이 미시소가, 브램턴, 캘러던에서 "차세대" 911 기술과 추가 인력 배치를 통해 비상 전화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화요일 아침 Peel 지역 경찰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 관계자들은 911 통신센터로 걸려오는 대기 시간이 78% 감소했으며, 현재 모든 911 전화의 92%가 15초 이내에 응답되고 있다고 밝혔다.

 

"911 대기 시간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평균 대기 시간이 1분 30초에서 14초로 줄어든 것은 상당한 진전입니다." Nishan Duraiappah 경찰서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911 서비스 개선의 배경

지난해 Peel 지역에서는 한 가족이 무장 가택 침입을 신고하기 위해 911에 전화했지만, 4분 동안 연결되지 못한 사례가 알려지며 비상 시스템의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경찰은 대기열에 쌓이는 통화로 인해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Peel 경찰은 911 오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 인식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오용 전화는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매년 접수되는 911 전화 약 100만 건 중 40%가 비긴급 전화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TV 고장이나 커피가 식었다는 이유로 911에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Duraiappah 서장은 "이러한 비긴급 전화로 인해 실제 비상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대기열에 갇히는 일이 발생합니다"라며 시민들에게 긴급하지 않은 경우 911이 아닌 다른 번호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세대 911" 시스템 도입

Peel 지역 경찰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자동 콜백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전화가 끊긴 경우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문자, 사진, 영상으로 신고할 수 있는 차세대 911 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토론토 경찰의 911 문제

Peel 지역의 성공 사례는 토론토 경찰이 겪고 있는 911 대기 시간 문제와 비교되고 있다. 토론토에서는 비상 센터 연결까지 최대 12분을 기다린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경찰은 인력 부족과 과도한 전화량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토론토 경찰은 Peel과 유사한 차세대 911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며, 새로운 직원 모집과 대중 캠페인을 통해 비긴급 전화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Peel 지역 경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911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고, 긴급 대응 시간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