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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환경부의 기상학자는 겨울 폭풍이 온타리오 일부 지역에 "매우 불쾌한 깨어남"을 가져왔다며, 몇몇 지역에서 토요일 기준으로 1m 가까이 눈이 쌓였고 앞으로도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레이트 레이크에서 발생한 호수 효과 눈보라로 인해 온타리오 북부의 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되었으며, 30,000명 이상의 주민이 정전을 겪고 있다.
운영 기상학자 브렌트 리닝턴은 온타리오의 온화했던 가을 날씨에서 갑작스러운 겨울 폭풍으로 전환된 상황을 두고 "뜻밖의 불편한 깨달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가 경험했던 멋진 가을에서 이런 대량의 눈으로 바뀐 것은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라고 덧붙였다.
슈피리어 호수와 휴런 호수 인근 지역 사회는 폭풍의 직격탄을 맞아 토요일 눈보라 경보가 발효되었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킹스턴 인근 지역도 호수 효과로 인한 눈보라 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리닝턴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브레이스브리지와 수세인트마리로, 각각 약 89cm와 8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두 지역 모두 토요일 하루 동안 추가로 40~5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세인트마리시는 금요일 폭풍으로 인해 중단됐던 대중교통과 커뮤니티 센터 운영을 토요일부터 재개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알렸다.
온타리오의 주요 전력 공급업체 Hydro One은 브레이스브리지와 패리 사운드 인근의 중부 온타리오를 중심으로 30,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직원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Hydro One의 대변인 푸자 다와니는 "직원들이 가능한 한 신속히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폭설은 교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온타리오 주 경찰은 화이트아웃(시야 확보가 어려운 눈보라)으로 인해 와와와 수세인트마리 사이의 17번 고속도로(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 구간이 폐쇄됐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환경부에 따르면, 킹스턴 지역은 일요일 밤까지 20~30cm의 추가 적설이 예상되며,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에는 15cm 이상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폭풍은 일요일 밤까지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온타리오 전역에 더 많은 겨울 날씨가 예고되어 있다.
리닝턴은 "다음 주 중반에도 또 다른 폭설이 예보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호수 효과 눈보라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에게 대비를 당부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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