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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ikTok을 중심으로 '태스크 마스킹(Task Masking)'이라는 새로운 직장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개념은 사실 TikTok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심지어 Z세대가 태어나기도 전에 존재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태스크 마스킹이란? 일부에서는 이를 '가짜 생산성(Fake Productivity)'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직장 내에서 바쁘게 일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행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이 트렌드가 Z세대가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Simon Fraser University Beedie 경영대학원의 교수인 Gervase Bushe는 태스크 마스킹이 최소 40년 이상 존재해왔다고 말한다.
그는 CTVNews.ca와의 인터뷰에서 “관리자와 감독자가 줄어들고, 기술이 직장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왜 직원들은 '태스크 마스킹'을 할까? Bushe 교수는 태스크 마스킹이 직장 내 무관심과 낮은 참여도를 반영한다고 지적한다. "직원들이 회사의 성공에 대한 관심을 잃었고, 조직도 직원들에게 진정한 동기부여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는 기업 문화가 직원들이 조직과의 연결고리를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분석한다. "사람들이 직장에 애정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많은 조직이 이에 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습니다."
태스크 마스킹, 얼마나 흔한가? Workhuman의 글로벌 직장 조사(Global Human Workplace Index)에 따르면,
즉, 태스크 마스킹은 특정 계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직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임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이를 "나쁜 기업 문화의 증상"이라고 설명하며, 가짜 생산성이 반복될수록 직원들이 더 불안해지고, 이는 다시 태스크 마스킹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지적한다.
태스크 마스킹의 원인은? 직원들이 생산성을 속이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그러나 설문조사 응답자의 48%는 자신이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69%는 태스크 마스킹이 실제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태스크 마스킹, 정말 문제가 될까? Bushe 교수는 금융 위기와 COVID-19 팬데믹이 직원들의 태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젊은 세대는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조차 어렵고, 집을 사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고 느낍니다. 열심히 일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근본적인 동기부여를 저해하는 것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매 순간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수록 태스크 마스킹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시간 추적을 강요하는 직장 환경에서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시간을 추적할 필요가 없는 직장일수록 직원들이 가짜 생산성을 보일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태스크 마스킹을 줄이려면? Bushe 교수는 원격 근무의 확산으로 인간적인 연결이 약해진 점도 태스크 마스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감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요즘 직장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교류할 기회가 부족합니다."
보고서는 또한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요청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결론: 태스크 마스킹, 변화가 필요하다 태스크 마스킹은 단순한 TikTok 트렌드가 아니라, 직장 문화와 업무 환경의 구조적인 문제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필요하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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