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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땅콩 농부에서 제39대 미국 대통령까지 오르며 격동의 시기를 보낸 지도자가 100세로 사망했다.
카터는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호스피스 케어를 받으며 생애 마지막 날을 보냈다. 그는 대통령 이후 인도주의자로서 세계적인 발자취를 남기며 새로운 삶을 설계했다.
대통령 재임과 업적 카터는 1976년 조지아 주지사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냉전, 석유 위기, 인종과 성평등 문제 등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1978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통해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 평화 협정을 중재하며 외교적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 이란 인질 사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1980년 재선에 실패하고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에 패배했다.
백악관 이후의 삶 대통령직을 떠난 후, 카터는 카터 센터를 설립하며 인권, 민주주의, 공중보건 등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기니벌레 근절과 같은 공중보건 프로젝트와 빈곤층을 위한 주택 건설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국제 평화와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적 삶과 유산 조지아 플레인스의 소도시에서 태어난 카터는 어린 시절 흑인과 함께 성장하며 인종 문제에 대한 이해를 키웠다. 그의 아내 로잘린과 함께 인생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으며, 그는 말년에 교회에서 일요 학교를 가르치며 신앙에 따라 살았다.
지미 카터는 대통령으로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도주의자로서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지도자로 기억될 것이다. 그의 유산은 세계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평화를 위해 헌신한 그의 삶 그 자체로 남아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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