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민들에게 지급된 200달러 환급 수표가 종료된 가운데,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예산을 관리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 재무부는 CTV News Toronto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환급금의 약 99%가 이제 우편으로 발송되었다"고 밝혔다. 이 수표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2023년 세금 신고를 완료한 모든 온타리오 주민에게 지급되었다.

 

그러나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추가적인 세액 공제 및 정부 지원금도 다수 존재한다. 개인 금융 전문가이자 공인회계사인 더글러스 호예스(Douglas Hoyes)는 "세금 신고를 하지 않으면 이러한 혜택을 놓칠 수 있다"며,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CRA MyAccount를 개설해 모든 필수 세금 영수증을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세금과 관련된 미납금이 있을 경우 이자가 누적되며, 다음 해에 더 높은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금융 전문가이자 More Money Podcast 진행자인 제시카 무어하우스(Jessica Moorhouse)도 이에 동의하며, "세금 계획은 세금 시즌 전에 미리 시작해야 하며, 새로운 세액 공제나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온타리오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주요 세금 혜택 및 지급금이다.

1. 온타리오 200달러 환급금

아직 200달러 환급금을 받지 못했다면, 지급 대기 중인 약 1%의 주민 중 한 명일 가능성이 있다. 이 수표는 높은 이자율과 연방 탄소세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지급되었다.

 

2023년 소득세 신고를 2024년 12월 말까지 완료한 성인이 대상이며, 캐나다 자녀 수당을 신청한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은 자녀 1인당 추가로 2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성인 두 명과 자녀 세 명이 있는 가정은 총 1,000달러를 지급받는다. 지급 상태는 온타리오 정부 온라인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탄소세 환급금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신임 총리는 취임 후 첫 조치로 연방 탄소세 폐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는 4월에 최종 환급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민들은 분기별로 지급되는 탄소세 환급금(CAIP)을 받을 수 있으며, 금액은 개인 140달러, 배우자 70달러, 19세 미만 자녀 1인당 35달러, 한부모 가정의 첫 자녀의 경우 70달러다.

 

3. 장애인 세액 공제(DTC)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개인과 부양 가족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제다. 월별 혜택이 아닌 세액 공제 형식이며, 자격을 갖추려면 의료 전문가의 인증이 필요하다.

 

4. GST/HST 크레딧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개인과 가족이 매출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마련된 비과세 분기별 지급금이다. 지급 일정은 7월, 10월, 1월, 4월의 5일이며, 첫 세금 신고를 한 19세 이상 개인도 대상이 될 수 있다.

 

5. 캐나다 자녀 수당(CCB)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을 지원하는 비과세 월 지급금으로, 지급일은 매월 20일(일부 예외 있음)이다. 지급액은 가구의 조정된 순소득에 따라 결정되며, 매년 7월 재계산된다.

 

6. 온타리오 트릴리움 혜택(OTB)

에너지 비용, 매출세, 재산세를 지원하는 세액 공제 프로그램으로, 다음 세 가지 크레딧이 포함된다:

• Northern Ontario Energy Credit: 개인 최대 $180, 가족 최대 $277
• Ontario Energy and Property Tax Credit: 18~64세 최대 $1,248, 65세 이상 최대 $1,421
• Ontario Sales Tax Credit: 개인, 배우자 및 부양 자녀당 최대 $360

 

지급은 매월 10일 이루어지지만, 혜택이 $360 이하라면 7월에 일시불로 지급된다.

 

7. 캐나다 근로자 혜택(CWB)

저소득 근로자를 지원하는 환급 가능 세액 공제로, 2024년 기준 최대 지급액은 미혼자 $1,590, 가족 $2,739다. 선급금은 7월 12일, 10월 11일, 1월 10일에 지급된다.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법

개인 금융 전문가이자 모기지 브로커인 숀 쿠퍼(Sean Cooper)는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전략으로 다음을 추천했다:

• RRSP 기여: 과세 소득을 줄일 수 있으며, 연간 기여 한도는 전년도 소득의 18%, 최대 $31,560이다.
• TFSA 기여: 세금 공제 혜택은 없지만, 투자 소득과 인출금이 비과세된다. 2025년 한도는 $7,000이다.
• 기타 세액 공제: 신규 주택 구매자 세액 공제, 의료비 세액 공제, 자선 기부 세액 공제 등이 있다.
• 연금 소득 분할: 연금을 받는 개인은 배우자와 최대 50%까지 나누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세금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미리 계획하고, CRA 계정을 활용해 자격 요건과 지급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