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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고 생활비가 저렴한 나라에서의 은퇴를 꿈꾼다. 스페인에서 한가롭게 지내거나 멕시코 해변을 즐기는 것은 마치 완벽한 탈출구처럼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해외로 이주하는 은퇴자들이 예상치 못한 도전 과제, 바로 외로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미국 심리학 협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해외로 이주한 은퇴자들은 고령화와 이주로 인한 외로움 위험 요인에 동시에 노출되며, 이에 따라 더 큰 외로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에스마 베툴 사바스(Esma Betul Savas), 케네 헨켄스(Kene Henkens), 마티스 칼미인(Matthijs Kalmijn)은 "노령 이주민들은 연령 및 이주와 관련된 외로움 위험 요인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중 위험에 직면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해외에 거주하는 네덜란드 은퇴자 4,995명과 네덜란드 본국에 거주하는 은퇴자 1,33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사회적 외로움 vs. 정서적 외로움 연구에 따르면 은퇴 이민자들은 사회적으로 더 외로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지만, 본국에 머무르는 은퇴자들보다 감정적으로 더 외롭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이유가 많은 은퇴자가 배우자나 파트너와 함께 해외로 이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은퇴 이주는 종종 '파트너 프로젝트'로, 배우자가 이민 과정 전반에서 중요한 지원 시스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가족 및 친구들과 연락이 끊긴 경우,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을 분리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
외로움을 줄이는 방법: 연결을 유지하세요 연구 결과는 해외에서 거주하는 은퇴자들이 외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실용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1️본국의 가족 및 친구들과 긴밀한 관계 유지 연구에 따르면 본국의 가까운 가족 및 친구들과 연락이 끊긴 은퇴자들은 사회적·정서적으로 더 큰 외로움을 경험했다. ►전화, 화상 채팅, 편지 등을 활용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하세요.
2️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관계 형성 고국에서 쌓은 깊은 사회적 유대감을 완전히 재현하는 것은 어렵지만, 새로운 연결을 만들려는 노력은 외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역 클럽, 커뮤니티 그룹,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세요.
3️이웃과 친해지세요 이웃은 특히 가족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중요한 지원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웃과 자주 접촉하는 은퇴 이민자들이 외로움을 덜 경험했다.
4️새로운 환경에서 소속감을 키우세요 새로운 나라에서 소속감을 갖는 것은 사회적 외로움을 줄이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현지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탐험하며, 지역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세요.
은퇴 이주의 현실, 철저한 준비가 필요 해외에서의 은퇴는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현실적인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 연구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소속감을 키우려는 노력이 외로움을 극복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한다.
새로운 나라에서 행복한 은퇴 생활을 꿈꾼다면, 이주 후의 외로움을 줄이기 위한 계획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