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3분의 1 이상이 의사를 만날 수 없어 온라인에서 건강 정보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지속적인 의사 부족 문제를 더욱 부각시켰다.

 

작년 11월 캐나다 의학 협회(CMA)와 Abacus Data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가 의사나 의료 전문가를 만날 수 없어 온라인에서 얻은 의료 조언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설문 참여자 중 23%는 온라인에서 찾은 건강 조언을 따른 후 부정적인 반응이나 건강상의 문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은 3,727명의 성인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온라인 설문이 무작위 표본으로 간주되지 않으므로 오차 범위를 명확히 지정할 수 없다.

 

CMA는 이 결과가 전국적으로 접근 가능한 의료 서비스 부족을 나타내며, 약 650만 명의 캐나다인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가정의나 간호사가 없다고 추정하고 있다.

 

CMA 회장 조스 라이머 박사는 이 결과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라이머 박사는 인터뷰에서 "잘못된 정보가 많지만, 과중한 부담을 지고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의료 시스템의 어려움에 직면해야 했던 세대는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고용 및 사회 개발부는 캐나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보다 1인당 의사 수가 적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일반의와 가정의의 일자리 공석은 48,9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반해 이 분야 구직자는 29,400명에 불과해 약 20,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CMA는 이러한 부족의 원인으로 많은 가정의의 은퇴와 신규 의사의 가정의 선택 감소를 지적했다. 또한, 일부 가정의가 일반 치료보다 특정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라이머 박사는 의사의 소진이 주요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금처럼 치료 접근성과 의사들 사이에서 소진이 심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캐나다 국민과 의료 시스템을 위해 더 나은 방식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낙담하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2%가 온라인에서 찾은 의학적 조언을 시도했으며, 31%는 의사나 다른 의료 전문가의 조언 대신 온라인 정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라이머 박사는 이러한 결과가 온라인에서 건강 정보가 얼마나 쉽게 잘못 전달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이는 특히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의사들은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환자들이 의사에게 질문하는 데 편안함을 느끼길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가 있는 이유입니다."라고 라이머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의사를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라이머 박사는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는다면 캐나다 공중보건청이나 의료 전문가가 운영하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라이머 박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사, 간호사, 의사, 사회복지사들이 협력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통합된 의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 제공자와 신뢰할 수 있는 관계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