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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 공공 서비스 내에서 생산성을 측정하는 업무를 맡은 작업 그룹이 원격 근무를 논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노동 회의 회장이자 그룹의 7명 회원 중 한 명인 비아 브루스케는 원격 근무가 "현재까지 논의된 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연구에 포함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논의에서 배제된 원격 근무 이 연구를 주관하는 캐나다 재무부 사무국은 지난 9월, 많은 공무원이 주 3일 이상 사무실 복귀를 요구받으면서 원격 근무 문제가 큰 화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연구 그룹에서 원격 근무를 다룰 계획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재무부 대변인 마틴 포트빈은 "그룹이 회원들의 전문 분야에 따라 다양한 문제와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맥마스터 대학교 정치학과 조교수인 마리아 긴토바는 원격 근무를 연구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격 근무는 생산성 연구와 미래 인적 자원 계획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를 간과한다면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긴토바는 온타리오주 및 연방 공공 서비스를 조사하며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긴토바는 최근 International Public Management Journal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캐나다 연방 및 지방 정부의 56개 부서 중 단 8개 부서만이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 정책을 도입하기 전에 생산성과 효율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연구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 작업 그룹은 지금까지 두 번의 회의를 진행했으며, 겨울 동안 몇 차례 더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최종 보고서는 3월 말까지 재무 위원회 의장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작년에 이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킨 전 재무 위원회 의장 아니타 아난드는 그룹이 기술 사용, 공공 서비스 규모,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간의 관계, 전반적인 생산성 감소 등의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연구는 다른 국가에서의 생산성 측정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캐나다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공공 서비스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방법을 탐구할 예정이다.
정치적 논의: 생산성과 원격 근무 보수당 대표 피에르 푸알리에브르는 화요일 라디오 캐나다 인터뷰에서 "공무원이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가 완수된다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연방 정부 내에서 업무가 제대로 완료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공무원의 생산성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푸알리에브르는 공무원에게 명확한 업무를 할당하고 이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연방 공공 서비스의 규모를 줄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캐나다에는 관료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정부 조직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연방 공공 서비스 생산성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과제로 평가되지만, 원격 근무를 제외한 논의는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연구 결과가 공공 서비스 개선과 더불어 원격 근무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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