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BC) 연구진이 음료 속 데이트 강간 약물 (date-rape drugs)을 몇 초 만에 감지할 수 있는 ‘스티어 스틱’(Stir stick)을 개발했다.
이 일회용 감지 도구는 성폭행 예방 인식의 달을 앞두고 공개됐으며, 감마-하이드록시부티르산(GHB)과 케타민 등 무색·무취의 약물을 30초 이내에 감지할 수 있다.
공동 발명가인 사민 유세피는 “술집, 클럽, 축제 등에서 약물 위험이 존재한다”며, Spikeless가 기존 감지 방법보다 신중하고 음료를 오염시키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틱을 음료에 젓기만 하면 약물이 감지될 경우 팁의 색상이 변하며, 알코올 및 비알코올 음료 모두에서 작동한다.
화학·생물공학 부교수인 요한 포스터 박사는 “장소에서 Spikeless를 제공하면 고객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며, 이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술집과 시설에서 필수 아이템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여성과 성적 소수자의 약 10%가 평생 한 번 이상 약물 혼입 피해를 경험했으며, 이성애 남성도 4%가 비슷한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