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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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을 포함한 수입품에 새로운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국제 무역 시장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또한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을 다른 국가들의 수준과 맞추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기존의 중국에 대한 10% 관세, 중국의 보복 관세,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관세 유예 조치에 이어 무역 정책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러한 조치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발표되었으며, 트럼프는 이를 통해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무역에서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 "미국이 이익을 얻을지는 불확실" 뉴욕의 외교관계위원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국제경제국장 벤 스테일(Benn Steil)은 이번 관세 정책에 대해 "미국이 실제로 이익을 얻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공정성의 기준은 상대적이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이 과연 이 관세 정책에서 실질적인 경제적 이득을 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소비자 가격 상승, 보복 관세, 기업 경쟁력 저하 등 미국이 감당해야 할 비용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그는 또한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다른 국가들의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첫 임기 동안 무역장벽을 높이면서, 이제 다른 나라들도 이를 본보기 삼아 다양한 제품에 대해 자국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라고 지적했다.
소비자와 기업에 미칠 영향은? 백악관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분석에 대해 명확한 반박을 내놓지 않았으며, 트럼프는 자신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4.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철강 및 알루미늄 제조업체의 주가는 급등한 반면, 원자재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자동차 및 건설 관련 기업의 주가는 하락했다.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주가 상승
원자재 비용 상승 우려로 하락한 기업 주가 미국 세금정책연구소(Tax Foundation)의 에리카 요크(Erica York) 부사장은,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업체보다 이 원자재를 사용하는 자동차, 건설, 기계 제조업체들이 훨씬 많습니다. 생산업체가 얻는 이익보다 하류 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훨씬 클 것입니다." 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 많아 트럼프는 일요일 슈퍼볼을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역 전문가들은 이 정책이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인지, 새로운 관세로 대체되는 것인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한다.
미국 철강업체 및 노조의 연합체인 ‘American Manufacturing Alliance’의 회장 스콧 폴(Scott Paul)도, "관세가 국내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세부 사항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와 글로벌 무역에 미칠 영향 주목해야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행 방식이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미칠 장기적인 영향이 불확실하다.
이번 정책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아니면 가격 상승과 기업 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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