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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타리오 병원, 유방암 환자 급증… 젊은 환자 증가세 2025-02-13 10:24:45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34   추천: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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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캐나다에서 유방암 신규 환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암 협회는 올해 유방암 진단을 받는 환자가 30,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19년(21,000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토론토 거주자 로비 스프링(35세)은 지난해 5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놀랍게도 불과 두 달 전, 그녀의 43세 언니도 같은 병을 진단받았다.

 

"엄마에게 전화하고 싶지 않았어요. 딸 한 명도 힘든데, 두 명이 동시에 암 진단을 받았다는 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몰랐죠."라고 스프링은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 가족의 사례는 단순한 예시일 뿐이다. 토론토 노스 요크 종합병원(NYGH)에 따르면, 2019년 1,155명이었던 유방암 신규 환자 수는 2023년 3,076명으로 166% 증가했다.


 

특히, 이 병원의 브라이언 핀척 박사(외과 종양학 전문의)는 "우리가 보고 있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50세 미만 환자의 증가"라며 "우리 센터를 찾는 젊은 유방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검진 기준 변화… 40세부터 검진 가능

현재 온타리오주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서스캐처원, 대서양 캐나다와 함께 40세 이상의 여성이 요청할 경우 유방 조영술(맘모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앨버타와 매니토바는 45세 이상부터 검진이 가능하며, 퀘벡주는 현재 기준 변경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37세인 스프링은 여전히 검진 대상이 아니다. 그녀는 "젊을수록 암이 더 공격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검진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Breast Cancer Canada CEO 킴벌리 카슨은 유방 조영술 대상이 확대될 경우 유방암 진단 사례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젊은 나이에 검진을 받으면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환자의 치료 부담이 줄어들며, 의료 시스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방 조직이 치밀한 여성, 초음파 검진도 필요

스프링은 마지막으로 유방 조직이 치밀한 여성들에게 추가적인 경각심을 일깨웠다.

 

"저는 유방 조영술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왔어요. 하지만 초음파 검사에서는 1.5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고, 결국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 언니도 같은 경험을 했어요."

 

그녀의 사례는 단순한 유방 조영술 검사만으로는 모든 환자가 조기 발견의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 전문가들은 특히 유방 조직이 치밀한 여성들에게 추가적인 초음파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캐나다 전역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의 증가가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조기 검진 확대 및 보다 정밀한 검사 방법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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