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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은 토요일, 교황 프란치스코가 호흡기 감염에서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의사들이 '절대적 휴식'을 처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교황이 기관지염 증상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지 하루 만의 조치이다.
병원에서의 치료와 회복 경과 의사들의 권고에 따라 프란치스코는 병실에서 전통적으로 진행하던 일요일 정오 축복을 생략할 예정이다. 바티칸은 그가 첫날 밤을 조용히 보냈으며, 아침 식사를 하고 신문을 읽으며, 성찬을 받은 후 오후에는 기도와 독서를 번갈아가며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교황은 지난주 기관지염 증상이 악화되면서 금요일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이는 2013년 교황 선출 이후 네 번째 입원이었으며,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예비 검사에서 호흡기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토요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티칸은 이날 오후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프란치스코가 열이 없고, 검사 결과 약간의 호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소 월요일까지 그의 미사는 취소되었다.
최근 건강 문제와 치료 이력 프란치스코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며, 지난 2월 6일 기관지염 진단을 받았음에도 바티칸 호텔에서 미사를 계속 집전했다. 그러나 최근 그는 보좌관에게 연설을 맡기는 등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바티칸은 “의료진은 그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절대적인 휴식을 처방했습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교황은 젊은 시절 한쪽 폐 일부를 제거한 이력이 있으며, 2021년에는 대장 협착으로 인해 33cm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2023년에는 장의 흉터 조직 제거와 탈장 치료를 위한 복부 수술도 받았다. 현재 그는 이동 시 휠체어나 보행기를 사용하며, 최근 두 차례 넘어져 팔과 턱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의료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프란치스코는 로마 제멜리 병원의 10층에 위치한 교황 전용 스위트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2023년 입원 당시 “폐 하부에 급성적이고 강한 폐렴”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기관지염은 폐의 기낭까지 감염이 진행될 경우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의사들은 폐에서 딱딱거리는 소리나 휘파람 소리를 통해 폐렴을 의심할 수 있지만, 확진을 위해 흉부 X선 촬영과 산소 포화도 측정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다르며, 비강 튜브나 마스크를 통한 산소 공급, 정맥 주사 치료, 감염 원인 치료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교황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바티칸은 향후 추가 발표를 통해 상태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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