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토요일 오전, 토론토 도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주민 7명과 토론토 경찰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발생 및 대응 오전 10시 42분경, 세인트 제임스 애비뉴와 셔번 스트리트 인근 블리커 스트리트 275번지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고, 응급 구조대가 즉시 출동했다.
토론토 소방서장 짐 제솝(Jim Jessop)은 소방대원들이 강한 불길과 짙은 검은 연기, 높은 온도를 마주했으며, 특히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6층에서 극심한 화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CP24가 확보한 영상에서는 6층 아파트 발코니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제솝 서장은 “소방대원들이 복도를 따라 진입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곧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연기로 인해 발코니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차의 고가 사다리를 사용했다. 제솝은 “심각한 화재였으며, 여러 구조대가 투입되었다”며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연기 확산을 방지하고 911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동시에 여러 작업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부상 및 피해 상황 제솝 서장은 병원으로 이송된 경찰관들이 “심각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으며, 주민 7명의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토론토 구급대는 부상이 경미한 경우부터 심각한 경우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방대원들은 건물 전체의 연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주민들에게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피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연기가 아파트 내부로 유입되거나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현장에는 응급 처치를 위한 시설도 마련되었다.
주민들의 대피 상황 최근 6층 아파트로 이사한 블렌 기르마는 화재 발생 당시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상황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문을 열자 검은 연기가 가득했고, 즉시 계단을 통해 대피했다”고 CP24에 밝혔다.
그녀는 내일까지 집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당분간 이모의 집에 머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층에 거주하는 다우드는 화재가 발생한 후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고서야 상황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응급대원들이 건물 내부 진입을 막았지만,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경보를 울리며 대피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소방관들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문을 열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TTC는 화재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 버스를 배치했으며, 토론토 커뮤니티 주택 공사는 대피한 주민들에게 임시 주거 공간과 식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평가 및 후속 조치 제솝 서장은 화재로 인해 건물의 구조적 안전에는 우려가 없다고 언급했다. “토론토 커뮤니티 주택 공사와 엔지니어, 토론토 건물 검사관이 안전 상태를 평가할 예정이며, 해당 건물은 방화 구획으로 설계되어 있어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올리비아 초 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대응에 나선 공무원들과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대피한 주민들에게 주택과 음식을 제공할 것이며, 일부는 커뮤니티 센터에서 머물고, 일부는 대피소 호텔에서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대피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토론토는 폭설과 한파가 예보된 겨울 폭풍 경보를 발령한 상태이다. 당국은 화재 원인과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