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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에서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 사례가 다시 보고되면서, 이 희귀하지만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보건부는 이번 주 초, 지난해 12월 이후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 2건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건 당국은 감염자와 접촉한 196명 전원을 추적해 검사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니파 바이러스는 정확히 어떤 질병이며, 캐나다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 미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니파 바이러스의 발견과 기원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의 한 양돈장에서 처음 확인됐다. 초기에는 일본뇌염으로 오인됐으나, 이후 새로운 바이러스로 밝혀졌다. 토론토의 감염병 전문가 아이작 보고치 박사는 이 바이러스가 박쥐를 자연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설명했다.
전파 경로는 어떻게 되나 니파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주요 감염 경로는 감염된 동물(돼지, 말, 박쥐 등)과의 직접 접촉 또는 과일박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과일이나 과일 제품 섭취다.
보고치 박사는 박쥐가 돼지를 감염시키고, 그 돼지와 접촉한 농장 노동자가 감염되는 중간 숙주 전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박쥐가 접촉한 대추야자 수액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상과 치사율 WHO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3~14일이며, 드물게 최대 45일까지 보고된 사례도 있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혼란, 기침, 호흡 곤란 등이며, 오한, 피로, 졸음, 어지럼증,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뇌부종과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이 나타나며, 이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니파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40~75%로 추정되며, 회복한 환자 중 약 20%는 장기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일부 감염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치료와 백신 현황 현재 니파 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승인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와 생명 유지에 초점을 둔 대증 치료다. 중증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수액, 전해질 관리, 호흡 보조 등의 치료를 받게 된다.
WHO는 현재 여러 치료제와 백신 후보 물질이 개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얼마나 흔한 질병인가 니파 바이러스는 방글라데시에서 비교적 정기적으로 보고되며, 인도에서는 간헐적으로 발생했다. 2014년에는 필리핀에서도 한 차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를 “극히 드문 감염병”으로 분류한다.
보고치 박사는 니파 바이러스가 독감, 코로나19, 홍역은 물론 에볼라와 비교해도 전염성이 매우 높은 편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캐나다에 미칠 영향은? 현재까지 캐나다 내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감염 경로가 제한적이고 사람 간 전파력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캐나다 내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제 여행과 동물성 감염병의 특성상, 각국 보건 당국의 지속적인 감시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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